이집트 청바지 시장 ‘꿈틀’
2001-06-15 한국섬유신문
이집트의 청바지 시장이 연 1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
하며 청소년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집트에서 주로 소비되는 청바지는 9.5온스에서 14온
스 사이의 무게로 스카이 블루 계통의 밝은 색상이 선
호되고 있으며 가격은 15∼30이집션 파운드(약 4∼9달
러) 수준의 저렴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전체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이탈
리아, 스페인, 터키, 영국 등 유럽국과 중국, 인도네시
아,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
유럽으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은 품질면에서 호평 받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은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들의 구매 선택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터키산 브랜드인 마비(MAVI)는 품질과 가격 조
건에서 가장 큰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130∼140이
집션 파운드에 팔리고 있다.
한국산 제품의 경우는 인도네시아나 중국산에 비해 가
격이 비싼점이 흠으로 꼽히고 있으나 대체적으로 양호
한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끝마무리나 재봉질이 불량한 제품이
대량 수입돼 전체 한국 제품 이미지를 흐린 사례도 발
견돼 확실한 이미지 관리가 요구된다.
KOTRA는 “유행하는 패션과 끝마무리에 좀 더 신경
을 쓰고 브랜드 이미지 및 품질을 향상시켜 고가 정책
을 구사하며 제일 큰 수요층인 틴 에이저(13∼18세)에
어필할 수 있는 광고, 모델, 색상 선정 등의 마케팅 전
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