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섬유소재 수출 1.5% 감소

선진국 경기침체, 중국 내수 부진 영향

2013-10-09     정기창 기자

섬유류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섬유제품 소재 수출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9월 섬유제품 소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 3분기 누적 수출 금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3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EU 등 선진국 경기침체와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의 내수 부진으로 인한 수출 감소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9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 3분기 누적 수입액은 22.2% 줄어든 21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소재·부품 수출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올 1~3분기 수출은 188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고 수입은 1210억 달러로 5.4% 감소했다. 수입 감소폭이 커짐에 따라 소재·부품 전체 무역 수지는 전년 대비 6.4% 늘어난 67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정밀기기 부품 및 수송기계 부품 등은 수출 호조를 보였으나 전자부품 등 분야는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