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한센’ 부상병과 걷기 대장정
2013-10-09 강재진 기자
북유럽 노르웨이 아웃도어 ‘헬리한센’이 공식 의류 스폰서로 참여한 ‘부상병과 함께 걷기(Walking with the wounded)’ 에베레스트 대장정이 성료했다. ‘부상병과 함께 걷기’는 해외 파병 중 부상으로 장애를 갖게 된 영국의 군인들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로 수익 기금은 재활치료 중인 부상병들이 민간에서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데 쓰인다. 영국의 해리왕자가 공식 후원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시작됐다.
약 7주간에 걸쳐 에베레스트에서도 악명이 높은 곳 중의 하나인 쿰부(Khumbu) 언덕을 통과해 해발 4910m의 로부체(Lobuche)를 거쳐 정상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부상병들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사고 없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으며 불굴의 희망을 품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헬리한센’은 이번 에베레스트 대장정에 프리미엄 아웃도어 라인인 ‘오딘(ODIN)’을 전량 공급했다.
‘헬리한센’ 김정훈 사업부장은 “135년 역사의 ‘헬리한센’은 북극점과 에베레스트라는 극한의 상황에 도전하는 부상병들의 고귀한 정신에 함께 동참하기 위해 2년 연속 공식 의류 스폰서로 참여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을 국내에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