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SPA ‘스파이시칼라’ , 中서 해외브랜드와 한판 승부
트렌디 쇼핑몰 대명사 청두 ‘래플즈시티’에서 적극 유치
“톡톡 튀고 재미있는 감성 젊은 소비자 매료시킬 것”
한국 토종 SPA‘스파이시칼라’가 동양최대 복합쇼핑몰인 중국 청두의 래플즈시티에 진출, 해외유명브랜드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싱가폴의 대표적인 글로벌 유통 그룹 캐피타랜드(CapitaLand)가 운영하는 트렌디한 쇼핑몰의 대명사 래플즈시티(Raffles city)가 중국 청두(Chengdu)에 첫 진출을 하면서 국내 신생 SPA 브랜드인 ‘스파이시칼라’를 적극 유치해 화제다.
래플즈시티는 동양최대의 복합쇼핑몰로 먹거리에서 패션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트렌디한 상품들을 구성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인들 뿐 아니라 각국에서 몰려드는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꼭 가봐야 하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싱가폴, 상해, 북경 등에서 글로벌SPA 브랜드들이 높은 매출을 올리자 브랜드들이 입점 최우선 순위를 두는 글로벌 쇼핑몰이다. 래플즈시티는 최근 중국 중서부 소매유통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청두에 진출하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는 브랜드 선정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러한 가운데 한국 토종 SPA 브랜드 ‘스파이시칼라’가 내로라하는 글로벌 브랜드들과 함께 입점하게 되면서 브랜드력을 인정받은 것. ‘스파이시칼라’는 ‘자라’, ‘H&M’ 등 글로벌 SPA브랜드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지난해 3월 런칭한 한국 토종 SPA 브랜드이다.
‘스파이시칼라’는 ‘자라’, ‘H&M’, ‘유니클로’ 등의 글로벌 SPA 들이 한국으로 진입하여 시장을 장악해 나갈 때 팝 컬처(Pop-Culture)를 컨셉으로 문화와 체험이 있는 즐거운 공간으로 차별화해 탄생됐다. 기존의 SPA 패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평가되는 브랜드로 국내 패션기업들이 ‘스파이시칼라’ 매장을 시장조사하고 분석하고 사례 연구할 정도로 이슈 아이콘이 되었다.
캐피타랜드 그룹의 중국 서부지역 총괄 총경리 바네사(Venessa KOH)는 “‘스파이시칼라’는 세계적인 대세가 되고 있는 K-POP의 트렌디하고 재미있는 감성을 잘 담아낸 신선한 느낌의 한국 SPA이므로 젊은 소비자들의 반응이 아주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이번 청두 래플즈시티 유치를 계기로 ‘스파이시칼라’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말레이시아 이세탄 백화점에 매장을 연 ‘스파이시칼라’는 10월19일 중국 래플즈시티 오픈을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SPA로 적극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 패션전문가는 “일본의 브랜드 ‘유니클로’가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전세계를 장악해나갈 때, 한국 토종 SPA 브랜드 ‘스파이시칼라’는 톡톡 튀는 한국적 감성과 다양한 체험의 아이템구성 그리고 한국패션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새로운 도전으로 글로벌 음악계에 ‘싸이’ 폭풍이 일어나듯 글로벌 패션계에 ‘스파이시칼라’의 돌풍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