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프레미에르비죵 베스트 소재 공개]

“해외바이어들이 선택한 13/14 추동 원단·컬러는?”

2013-10-17     이영희 기자
세계적 패션소재 전시회 파리 프레미에르 비죵에서 해외바이어들이 선택한 2013/14F/W 원단 및 컬러 경향은?

경기불황극복을 위해 ‘새로운 것’을 찾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호황일 때보다 더 많은 관람객<본지10월15일자 프레미에르비죵 후속분석 기사 참조>이 몰려든 파리 프레미에르비죵 주최측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오더 발주 및 선호하는 소재를 사전에 분석해 제안했다. 지난 15일 프레미에르비죵의 필립 파스케 사장이 내한 한 가운데 패션팀장의 주제로 진행된 베스트 소재 설명회는 많은 패션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풍요로움·다양한 색상’ 집중 ‘팬시&판타지’ 기능적 요소 부각

13/14추동의 정수

“팬시와 판타지가 두드러지고 전통적 소재보다는 기능적이고 미래지향적 소재가 두각을 나타낸다”

풍요로움, 세련미가 강조된 화려함, 섬세함, 그리고 새로운 촉감, 명암과 강렬함,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색상들이 모든 선택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번 시즌 장식의 중심축에 선 자카드, 표면으로 떠 오른 메탈릭 소재는 유연함과 부드러움이 결합된다.

노블래스는 중량과 밀도로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중직의 뒷면과 안쪽이 정성스럽게 장식 돼 색다른 판타지를 선보인다. 남성복은 견고하게, 여성복과 캐주얼은 부드럽게 나타난다. 크레이프는 이번 겨울 새로운 요소인 스트레치와 연결 돼 각광받았다.

올 추동 하이라이트는 <지배적인 자카드의 등장>, <스트레치 또는 크레이프?>,<유혹적인 이중지>,<메탈로 통합>, <물체감 강조>로 요약된다.

지배적 자카드의 등장
우븐과 니트에 걸쳐 자카드가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자카드는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했으며 이번 시즌의 모든 관심이 여기에 모아지고 있다. 물론 자카드는 실크에서 뿐 아니라 매우 광범위한 셔츠와 니트, 심지어 스포츠웨어용 코튼에서도 나타난다.

이 같은 경향은 모직물에서도 나타난다. 이같은 선택에서 더욱 강력해진 판타지 파워와 현란하지 않은 장식 직물에 대한 갈망을 확인할 수 있다. 바이어들은 모노크롬과 톤온톤의 장식적 패턴을 선호했다.



스트레치 또는 크레이프?
스트레치와 크레이프 둘다 13/14F/W의 선호 소재이다. 하지만 바이어가 이 직물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역시 개성과 탄력성이다. 두 소재는 이번 시즌 더욱 조밀해지고 둥근 물성과 재질감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킨다. 엘라스틴 및 크레이프 원사는 니트와 우븐에 모두 나타난다. 때로 이 두 소재는 혼합되기도 하면서 신축성있는 크레이프 직물들이 바이어들에게 더욱 더 선호된다.


유혹적인 이중지
니트와 더블 우븐의 양면 소재는 접착이나 바늘펀칭으로 결합된다. 다양한 종류의 이중지가 선호되며 이들은 여러 용도로 사용된다. 앞/뒷면이 대비를 이루는 이중지는 안감없는 자켓과 코트 소재에 유혹적으로 사용된다. 콘트라스트 커프스 가공은 바지와 셔츠에서 새 방식으로 연출된다.








메탈로 통합
골드, 구리, 가끔 실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메탈 외관에 대한 요구는 실크 업체 그리고 코튼업체에서도 증가된다. 차분하게 반짝이는 얀이 니트와 트위드에 나타난다. 레이스와 자수에서 라미네이션 및 메탈 프린트도 좋은 반응을 얻는다.






물체감 강조
아직 큰 변화는 없지만 물성면에서 유동성과 유연성이 여전히 선호된다. 하지만 드레이프, 견고함 및 중량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이에 대한 선호도가 상쇄되는 것으로 사전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지난 네 시즌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던 물체감이 이제 되살아 나면서 반격을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