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환영받는 ‘패션봉제 실습교육’

의산협, 1기 수료생 전원 취업 성공

2013-10-22     정기창 기자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가 운영하는 ‘패션봉제 실습형 교육공장(Sewing Edu-Factory)’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 6월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지난 9월7일 총 22명의 1기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중 창업을 준비중인 일부 교육생을 제외한 취업 희망 교육생 17명 전원이 봉제현장에 취업됐다. <사진 : 패션봉제 실습 수료생들은 시제품으로 생산한 의류 300점(시가 1500만 원 상당)을 사회 복지 시설인 ‘신망애 재활원’에 기부했다.>

교육생들은 2개월 과정으로 패션봉제 실습형 교육에 참가, 매월 실습 생산할 품목을 선정해 제작했고 여기서 생산된 제품은 사회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팬코, 명성텍스, E-라인, 준어패럴은 실습에 필요한 원단을 기부하는 등 업계 지원도 따랐다.

이번에 1기 교육생들이 만든 제품은 경기도에 있는 장애인 및 노인 재활·복지시설인 ‘신망애 재활원’에 300여 점(시가 1500만 원)이 기부됐다. 의산협은 “이 옷들은 봉제 업체 대표들이 인정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며 “현재 교육중인 2기 교육생들은 실습 품목인 목폴라 티셔츠를 10월 말쯤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션봉제 실습형 교육공장은 실제 봉제 생산라인을 갖추고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현장 실습을 통해 업체 대표자와 교육생들이 서로 만족할 경우 취업이 성사되므로 취업 중도 탈락자를 최소화할 수 있고 양쪽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어 업체와 교육생들 모두 현장 실습에 적극적이다.

교육 희망자 또는 구인 업체, 원단을 기부하고 싶은 업체는 한국의류산업협회 봉제업종합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