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제조업 투자 확대 ‘기대’

침체 속 ‘자신감’

2013-10-24     김임순 기자

면방업계를 비롯한 섬유가공 분야 고부가 창출을 위한 섬유제조 설비 확충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한국시멘트가 한국C&T(대표 김훈석)로 사명을 변경하고 면방사업진출을 선포, 순창공장 오픈식을 갖는 등 신사업 진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고급 코마 면사 생산 월간 80㎏생산을 위한 약 3만 5천추의 최신 방적설비를 갖췄다.

벽진바이오텍(대표 추광엽)은 세계적인 메모리 후가공 기술 노하우를 이어 선염 실켓 후가공 분야 본격 진출을 단행했다. 이를 위해 벽진바이오텍은 공장용지 1500평(4,950㎡) 부지를 추가 매입해 확장하는 한편 선염실켓 가공시설을 더해 최근 시 가동에 나섰다. 이 회사는 메모리분야 확고한 품질 우위를 바탕으로 선염실켓 직물역시 확실한 품질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같은 섬유 제조 업계의 설비 분야 투자 확대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기업의 재투자는 확고한 자신감과 기술력,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기대감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