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 年판매액 300조 돌파 임박
2005년 200조 달성 이후 7년만에
2013-10-24 이영희 기자
소매유통업의 연간 판매액이 올해 사상 첫 300조 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2005년 200조 원을 돌파한 이래 7년 만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발간한 ‘2012년 유통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2011년 소매유통업의 판매액은 299조원으로 2010년(276조원)보다 8.3% 늘었다.
대한상의는 이에 대해 “2012년 1월부터 8월까지 소매유통업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면서 “이 추세라면 올해 300조 원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분석했다. 2011년 유통산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5%로 2010년(7.4%)보다 0.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매유통업에서 업태별 비중을 보면 전문상품소매점(55.8%)이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대형마트(12.3%), 무점포판매(11.4%), 백화점(9.1%), 슈퍼마켓(8.5%), 편의점(2.9%) 순이었다.
전문상품소매점은 의류, 화장품, 가전, 휴대전화 등 특정상품이나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을 말한다. 한편, 매년 발간되는 유통산업 통계집은 유통산업 시장규모, 업태별 현황, 해외통계 등 국내외 유통관련 다양한 통계자료를 담고 있다. 책자는 24일부터 배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