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애로기술 지원사업’ 성과
경기도·한국섬유소재연구소
광고용 DTP 전문 제조업체인 디지아이는 섬유용 DTP 시스템을 제조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지원받아 2010년 7월 본격적인 제조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는 작년보다 매출이 181억 원 증가했다.
섬유코팅 가공업체인 제일화성은 지난 4년간 섬유코팅 가공 기술력과 전직원 기술 교육 등을 지원받아 셀룰로오스 부직포 코팅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덕분에 대외 인지도 상승은 물론 올해는 전년보다 매출이 4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은 모두 한국섬유소재연구소가 주관하는 섬유산업 애로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기업들이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08년부터 도내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섬유산업 애로기술 지원사업이 섬유업체 생산성 향상과 매출증가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섬유소재연구소 주관으로 섬유 전문가가 섬유업체를 직접 방문, 기술상담과 지도를 통해 불량분석, 공정관리, 품질향상, 경영문제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주고 있다.
염색 가공업체인 대원산업은 공장 침수로 인한 염색기 등 신규 설비에 대한 염색 프로그램 검색, 불량 원인 분석 등을 지원 받아 신규설비 가동을 정상화 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불량감소, 작업환경 개선, 10% 이상 용수 절감, 30% 이상 에너지 절감으로 이어져 매출 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경기도 손수익 특화산업과장은 “열악한 경기도 섬유산업 환경에서 섬유산업 애로기술지원사업은 많은 소규모 영세기업들에게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섬유기업들 애로사항 해소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섬유업종 중 종업원 10인 미만인 섬유업체가 76.3%에 이를 만큼 영세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도는 올 9월말 기준 465개의 섬유업체를 방문해1125건을 상담하고 388건의 애로기술을 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