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테크니컬 언더웨어’ 승부수
발열·보온·흡습·속건 ‘동내의’ 집중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밀레’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다양한 기능성이 접목된 테크니컬 동내의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과거 착용감이 답답하고 옷맵시를 해친다는 이유로 외면당해온 겨울 내의시장에 아웃도어 업계가 새롭게 진입을 시도하고 나섰다. 특히 ‘밀레’의 경우 이번 시즌 동내의를 전략적으로 전개, 전년대비 20%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얇은 두께로 탁월한 보온 효과를 내는 것을 물론 땀과 체취를 흡수하는 테크니컬 언더웨어가 다양하게 출시됐다.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코오롱스포츠’는 일본에서 개발된 특허 발열섬유 ‘엑스(Eks)’를 사용한 동절기 내의 ‘엑스 웜 스포티 라운드 티’를 출시했다. 몸에서 나온 수분이 피부 표면과 마찰을 일으킬 때 열이 나도록 개발된 특수 원단을 사용했다. 땀을 흡수해 열을 발생시키는 기능성 내의로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급속히 떨어지는 것을 방지했다. 가격은 9만 원이다.
블랙야크(회장 강태선)의 ‘블랙야크’는 13가지 광물을 사용해 신체 전반적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고기능성 원단 ‘셀리언트(Celliant)’를 사용한 동절기 내의 ‘에너벨 티셔츠’를 선보였다. 셀리언트 원단은 체내 발란스를 유지해주고 숙면 효과가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체내 산소량을 7%이상 증가시키고 신체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흡수했다가 다시 착용자에게 되돌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가 가격은 6만 원대.
터누아(대표 김국두)의 ‘터누아’는 올해 혹한기를 대비해 보온성을 강조한 남녀 웜히트를 전략적으로 선보인다. 전문성을 보다 강조한 블랙컬러의 제품으로 신체 활동에 적합한 심리스 공법을 사용했다. 몸의 굴곡과 근육에 따라 원단 밀도에 차이를 둬 조여지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완벽한 피팅감으로 보온성이 뛰어나다. 단열 효과와 최적의 착용감으로 스키, 스노우 보드, 등산 등 활동량이 많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남녀 각각 7만5000원이다.
밀레(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커피 원두 찌꺼기에서 추출한 나노 입자를 원사에 주입한 ‘에스카페’원단의 동내의 엠 심리스 팬츠를 내놨다. 이 제품은 커피 특유의 탈취 기능을 섬유에 결합한 제품으로 체취조절과 땀과 같은 수분을 원단에서 흡수한다. 보온력과 착용감 개선을 위해 봉제선을 최소화 해 맞춤옷 처럼 밀착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소비자가 8만 원이다.
‘밀레’ 마케팅팀 박용학 이사는 “보온, 흡습, 속건 효과가 탁월한 내의는 겹쳐 입는 아우터 수를 줄여 활동성을 높여준다”며 “때문에 겨울 스포츠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 ‘밀레’는 전년대비 20%가량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