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로 ‘소통’ 나눔의 장 마련
‘북한이탈주민 돕기 자선 음악회’ 감동
북한이탈주민돕기 자선음악회가 늦가을 밤을 감동으로 수놓았다. 지난 3일 토요일, 장원로타리클럽(회장 이동만:체스터필드 테일러 대표·사진)과 서울서대문경찰서, 서울 아버지합창단이 주최한 북한이탈주민돕기 자선음악회 “가을밤! 사랑이 머무네”가 연세대학교 강당에서 관람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 됐다.
이동만 회장은 “어렵게 북한을 이탈해 대한민국에 정착하려는 분들이 더욱 더 아름다운 미래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자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음악은 누구에게나 희망이 되는 만큼 마음껏 감상과 사랑을 나누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또 박생수 서대문경찰서장은 “오늘 사랑나눔음악회가 북한이탈주민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 직업 취득, 청소년 장학사업의 밑거름이 되고 동포애적 사랑 실천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음악회를 공동 주최한 서울아버지합창단은 13년전 창단된 이래 크고 작은 자선음악회와 불우이웃돕기 봉사활동을 해 왔는데 이번 무대를 통해 따뜻한 감동과 수준높은 무대를 선사해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음악회는 서울아버지합창단의 우정의 노래, 사랑이여, 메모리의 합창무대에 이어 테너 박현재, 소프라노 박정원, 바리톤 고성진씨가 주옥같은 음악을 들려줘 관객들로 하여금 감상에 젖게 했다.
또한 잉카 엠파이어의 라틴팝 그룹은 전통음악을 현란한 연주솜씨와 함께 들려줘 환호성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눈길과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평양민속예술단은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반갑습니다’와 민속무용 돈들라리 공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본 공연에 앞서 장학생을 선발해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2시간의 공연으로 예술을 통해 관람석이 하나가 되는 ‘소통’의 장으로 마감됐다. 한편, 이동만 장원로타리클럽 회장은 현재 체스터필드 테일러 대표이면서 한국맞춤양복협회 부회장을 맡아 남성복업계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