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 중남미 방탄복 시장 진출 물꼬 터
콜롬비아에 18만 달러 방탄판 수출
2013-11-14 정기창 기자
산업용 섬유전문기업인 웰크론(대표 이영규)이 최근 콜롬비아에 18만 달러 규모의 방탄판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의 첫 신호탄을 올렸다. 이번에 납품하는 방탄판은 미국 법무부 국가사법기구(NIJ)의 레벨Ⅵ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이다. 이는 15미터 거리에서 1초에 878미터 속도로 날아오는 30구경 칼리버 소총용 M2 철갑탄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이다.
피탄시 관통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충격에 의한 후면 변형이 44mm 이하다. 콜롬비아는 이 방탄판을 공군의 개인 방호용으로 사용할 예정. 웰크론 관계자는 “방산물자는 납품 실적 여부에 따라 시장 진입 여부가 좌우되는 만큼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군, 경찰에도 방산 물자를 납품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향후 중남미 시장 진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1년 신형 방탄복을 선보인 웰크론은 올초 해군에 3500벌의 부력 방탄복 관련재를 공급한 바 있다. 최근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후 군, 경찰용 방탄복 공급을 위한 입찰 참가 및 민간용 방탄복 납품을 위한 판매 루트를 위해 현지 에이전트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