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류업계, 최고급 거위털 이불 ‘정조준’

전문업체 중심 늘어 ‘기능성·패션성’ 승부

2013-11-14     김임순 기자

침구류업계가 가장 가벼운 거위털 이불로 최고급 침구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업계에따르면 오리털 거위털 점퍼가 아웃도어 업계에 최강 아이템으로 등장하고, 이들 제품이 가장 우수한 품질로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는 점과 최고급 침구시장에 적절한 제품 부재가 맞물려 동 시장 공략을 적극화 할 태세다. 전문업체인 태평양 물산이 소프라움으로 시장에 깊이 안착하고 있는 것을 시점으로 최근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사진 : 내외의 600g 거위털 이불은 씰키다운 제품이다.>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은 자사가 공급하는 다운 제품을 프라우덴으로, 등급별 꼼꼼한 품질기준을 정했다. 퀄리티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면서 침구류 제품 전문브랜드인 소프라움에 전략을 집중, 매장확장에 나섰다. 특히 거위털 이불 전문 브랜드 소프라움은 가두 매장으로 최근 중부권 처음으로 대전지역에 오픈했다.

태평양물산은 거위털 이불 전문 시스템을 갖췄다. 국내 내부 생산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사이즈, 중량, 원단으로 제작 가능한 맞춤 라인을 갖춰놓고 있다. 시베리아산, 폴란드산, 헝가리산 등 다양한 구스 이불과 베개, 페더베드 등 기능성 이불과 아메리칸 스타일의 세트 등을 전개한다.

내외(대표 이재일)는 최근 신상품 씰키다운(Silky Down) 거위털이불을 개발해 구스앤홈에서 처음 생산, 본격 판매에 나섰다. 600g-1인 춘추용 거위털 이불을 제품 기준으로 정하고 가장 가벼운 제품으로 선보였다.

구스다운이불은 한 채에 대략 300g에서 1000g의 다운을 내장해, 타 소재에 비해 가장 가벼운 충전재다. 여기에 내외는 초경량인 SCOUT 30D원단을 적용시켰다. 이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거위털이불’을 생산하게 됐다고 밝힌 가운데 씰키다운 중에서 춘추용 1인용 ‘거위털이불‘은 약 600g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제품을 내놨다.

씰키다운(Silky Down) 특징은 가벼움과 실크와 같은 터치감이다. 탁월한 보온성, 스위스 파노라마 프린팅 기술이 더해져 색상과 디자인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최근 원우성업도 관련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