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멀티형 트렌스포머 집중

2013-11-21 강재진 기자

한벌로 ‘여러벌·사계절’ 효과 낸다
코오롱스포츠·밀레·아디다스·잭울프스킨

아웃도어 스포츠 업계가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트렌스 포머 아이템을 다채롭게 출시했다. 최근 소비자들이 한 가지 제품으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절약형 상품을 선호함에 따라 브랜드들도 이에 맞춘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업체별로 ‘3 in 1’ 다기능을 하나로 묶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된다. 이 멀티형은 계절에 따른 제약이 없어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내피 분리형 라이너 침낭을 내놨다. 최고급 덕다운을 사용한 분리형 제품으로 가볍고 보온성이 좋아 사계절 활용도가 높다. ‘밀레’는 내피와 외피를 탈부착할 수 있는 ‘데보라카 쓰리인원 자켓’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겨울 산행 시 부피가 큰 헤비다운자켓 하나를 입는 것보다 경량 다운 자켓에 방풍자켓을 덧입는 방식을 보다 선호한다는 것에서 착안된 제품이다. 급변하는 날씨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부피감이 적어 활동에 제약이 덜하다. 외피 자켓은 고어텍스에 준하는 방풍, 방수, 투습력을 갖춘 ‘드라이엣지’를 사용했으며 내피는 덕 다운 자켓이다. 가격은 45만7000원이다.

‘아디다스아웃도어’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착장할 수 있는 내피 분리형 테렉스 자켓을 내놨다. 이 제품은 외피에 클라이마프루프 기술을 적용해 방수, 방풍 기능을 높였으며 몸에서 배출되는 열기나 습기 배출 기능을 갖췄다. 내피는 클라이마웜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함기율을 높였다.

‘잭울프스킨’은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종류의 내외피 분리형 자켓을 선보였다. 혹한의 추위에 대비한 화이트 락 자켓으로 ‘잭울프스킨’의 자체 개발 소재 텍사포어 타슬라이트를 적용해 경량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이너 자켓은 방풍쉘 소재와 다운을 충전해 편안한 착용감과 보온성을 강조했다. 가격은 49만 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장기적 불황으로 고객들은 하나를 구입하더라도 여러가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멀티 아이템을 원하는 추세다. 사계절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내외피 탈부착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