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일 전략주효…전년비 매출 상승
아메리칸 이지 캐릭터 룩으로 거듭난 F&K(대표 김성
운)의 「티피코시」.
지난 2월 독립 운영을 시작한 F&K는 캐주얼 「티피코
시」와 아동복 「제이코시」를 이끌며 동업계에서는 찾
아보기 힘든 공격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어 계열 브랜드
의 부담을 씻고 당당히 자립한 모습이다.
특히 새로운 B.I와 명사시리즈 홍보전략으로 변화된 모
습을 선보인 「티피코시」는 영화협찬 및 스타마케팅으
로 중소패션기업의 주력 브랜드로 전성기의 명성을 되
찾아 가고 있다.
F/W들어 전문 모델이 아닌 유명인을 앞세운 “Not
Quite Celebrity Ad(너무 유명하지 않은 유명인 광
고)”로 변화의 첫인사를 대신한 「티피코시」는 주도
권 공약의 일환으로 전략적인 홍보전을 앞세운 것.
그 테마는 ‘GOOD PRISE, GOOD STYLE’. 20대를
위한 심플 베이직 코디중심의 아메리칸 이지캐주얼로
입기 편하고 착용감이 우수하며 자유로운 코디, 가격까
지 편안한 실용적인 멋을 추구한다.
이에 새로운 B.I, 로고체 등 전체적인 변화로 신선미를
추구한 「티피코시」는 대대적인 변신보다는 내실다지
기를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
「티피코시」는 9년차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하며 그
동안 유행성향을 따르다 불분명해진 컨셉재정비로 기본
물에 충실한 제품과 반드시 필요한 트랜드성을 함께 가
미했다.
또한 2백여개의 매장을 1/3가량 줄여 현재 70개로 슬림
한 체계를 갖추고 효율중심의 매장 전개를 목표로 삼았
다.
「티피코시」는 올해들어 노세일 전략으로 정상판매율
을 높였는데 지난해 대비 10% 가량 향상된 매출 성과
를 거두고 있으며 이에 앞으로 시즌세일을 연 2회만 진
행, 브랜드 이미지 업그레이드에 집중했다.
이밖에 노세일 전략을 고수하는 대신 가격을 다운시켜
소비자에게 이익을 돌리고 소비자 이익 환원과 함께 우
수대리점에 지난해 매출액에 따른 차등 마진율을 평균
2%가량 상향 조정하는등 합리적이면서도 실리주의 원
칙에 입각한 경영방침을 실행하고 있다.
「티피코시」는 대기업의 시스템에서 탈피한 독립분사
이전의 사원들과 협력업체들이 변함없이 성실한 모습으
로 일하고 있어 더욱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브랜드 런칭 당시부터 든든한 바람막이 역을 해온 김성
운 사장은 『오랜동안 함께 일해온 사원들과 협력업체,
끝까지 신의를 지킨 점주들을 생각하며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혀 브랜드의 미
래를 낙관했다.
가을들어 독특한 스타마케팅과 광고진행으로 신선한 관
심을 불러 일으켰던 「티피코시」는영화 “해피앤드”
에 의상을 지원, 간접 홍보효과를 노렸고 겨울신상품
촬영에 인기가수 ‘컨츄리 꼬꼬’를 섭외, 또 한번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인사활을 걸고 정예화된 F&K의 직원들의 장래에 대
한 책임감과 대리점주, 협력업체와의 신의를 지켜 나겠
다는 김성운 대표의 포부, 결실이 그리 멀지 않은 듯
하다.
/박세은 기자 su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