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스키·보드용품’ 고객 12% 늘어

겨울스포츠 마니아 겨냥 기획전 앞다퉈

2013-11-30     김효선

예년보다 추위가 일찍 찾아온 탓에 전국의 스키장들이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패션이다. 스타일을 한층 살려주는 스키·보드용품과 장비는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용품과 장비 구입에 앞서 홀쭉해진 주머니 사정이 고민된다면 신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스키보드용품 기획전을 주목해 볼만 하다.

유통업계에서는 알뜰 스키·보드족을 겨냥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보더 패션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스키·보드용품 기획전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마리오아울렛(회장 홍성열)은 겨울 스포츠 관련 용품을 내년 2월 14일까지 최대 80~5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버튼, 펠리체, 빌라봉 등 12개 국내외 브랜드가 참여한다. 스키·보드웨어와 헬멧, 고글, 보호대, 장갑 등 다양한 장비 및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30만 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스키장 리프트 이용권(일 선착순 20개)을 특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패션전문쇼핑몰 아이스타일24는 다음달 19일까지 펠리체, 지프로그, 에이콘 등이 참여하는 ‘5대 보드복 브랜드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팬츠 8만2000원대, 자켓은 9만8000원에 판매한다. 스노우자켓, 팬츠, 넥워머로 구성된 세트는 3만9800원(정상가 11만9000원) 단독특가로 선보인다. 특히 올 트렌드에 맞는 원색, 파스텔, 기하학 무늬 등 보더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의 보드복을 준비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굿시리즈를 통해 ‘아토믹 스노보드 풀세트’를 선보였다. 세계 1위 스키브랜드 아토믹 본사와 G마켓이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58% 할인된 39만9000원, 500세트 한정 판매했다. 이 제품은 보드 데크, 바인딩, 부츠로 구성됐다. 남성용과 여성용 중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제품은 무료로 조립해 배송하고 휴대하기 편리한 보드 풀세트 가방을 증정했다.

오픈마켓 옥션은 ‘스키&보드 인기브랜드 전문관’을 통해 스키·보드 관련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스노보드 보호대 3종 풀세트’는 엉덩이, 무릎, 손목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대로 3만4000원대에 판매한다. 2221명의 고객이 추천한 상품이다.

롯데닷컴은 ‘WING 스키&보드용품 신상특별기획전’을 열고 고글, 보호대, 장갑 등 각종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보드 고글 기획 상품을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키장들이 지난해보다 보름가량 일찍 개장하면서 스키와 스노보드 용품 매출이 예년보다 12% 정도 늘었다”며 “캐주얼한 감각이 강조된 하이브리드형 스키·보드복을 구입하면 평상시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장갑과 고글 등 액세서리는 멋을 내기에도 좋지만 안전을 위한 용품이므로 기능을 체크한 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