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인 봉제가 살아야 패션도 중흥”
서울봉제산업협회 ‘송년의 밤’
2013-12-04 정기창 기자
지난달 29일 서울봉제산업협회(회장 차경남) ‘송년의 밤’이 열린 동대문의 SW컨벤션 센터 행사장. 이날 행사에는 최근 국내 봉제산업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관심을 반영하듯 관계 요로의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사진 : 왼쪽부터 김복동 종로구 의회 의장, 차경남 서울봉제산업협회장, 정인봉 새누리당 종로구 위원장, 정세균 의원, 김기일 협회 이사, 김영종 종로구청장.>
정세균 국회의원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 국회, 지자체 관계자들과 본지 김시중 회장도 참석,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봉제 산업 발전에 애쓰는 봉제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정세균 의원은 “패션봉제산업 중흥을 위해 국회도 의원들을 모아 연구단체를 시작했다”며 “성과를 내고 싶은 욕심과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 2/3가 뉴타운으로 지정돼 공장 사장님들이 많이 불안해 한다”며 “불안감 해소를 위해 출구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요청에 따라 오토바이 주차장을 만드는 법적 근거를 만드는데 힘쓰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본지 김시중 회장은 축사를 통해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나간 봉제업체들이 한국으로 철수하고 있는 기사를 읽었다”며 “(봉제인들의) 어려운 환경을 타파하기 위해 한국섬유신문은 여러분들의 귀와 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서울봉제산업협회 차경남 회장은 “패션을 하려면 먼저 뿌리산업인 제조가 살아야 한다”며 “봉제에 관심 갖고 앞으로 나갈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