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홈쇼핑 베스트 상품은?

2013-12-07     김효선

GS샵 ‘모르간’·롯데홈 ‘퍼실’·CJ오쇼핑 ‘입큰’

장기불황 경기침체로 실속알뜰 소비대세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려는 쇼핑이 올해 주를 이뤘다. 고객들에게 ‘실속형 착한 구성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GS샵은 올해 히트상품으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 ‘모르간’을 꼽았다. 고객들은 명품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품질과 디자인의 핸드백 및 구두를 10만 원대 가격으로 구매하며 실속을 챙겼다.

절약형 소비도 이어졌다. 바지, 레깅스 3~4종을 묶어 7~9만 원대에 판매한 ‘뱅뱅 바지’는 작년 1위에 이어 올해 2위에 올랐다. 롯데홈쇼핑에서 올해 판매 1위를 차지한 ‘퍼실’ 세탁 세제는 일반형(10.8L)과 드럼형(10.8L)의 가격을 동일화하고 가격대비 대량 구성의 상품을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대량 판매, 유통단계를 줄인 저렴한 가격, 브랜드 신뢰성을 앞세운 홈쇼핑 화장품도 인기를 끌었다. ‘아이오페’, ‘이자녹스’ 기초 화장품, ‘마스꼴로지’ 립스틱, ‘이자녹스 진동 파운데이션’ 등 화장품들이 주부 고객들의 지갑을 열었다.

CJ오쇼핑은 이미용, 패션, 언더웨어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패션 상품의 경우 디자이너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10대 히트상품 중에서 6자리를 차지했다. 이미용 상품의 경우에는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기능성이 뛰어난 상품들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속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저렴한 가격, 풍부한 구성, 다양한 혜택 등을 고려한 상품구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