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 토종브랜드 중국 직진출 ‘신호탄’
2013-12-07 이영희 기자
내년 상반기 中 현지법인 설립
‘지오지아·TOP10’ 돌격 부대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사진)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지오지아’를 필두로 ‘TOP10’등 자사 고유브랜드 진출에 박차를 가 한다. 신성통상 ‘지오지아’는 그동안 중국에 라이센스 비즈니스를 해 왔으나 현지 마켓 변화에 대응, 보다 공격적인 글로벌화 전략을 구사하기로 하고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직진출하기로 확정했다.
관계자는 “중국의 중산층이 매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고 예전보다 남성캐릭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소극적 전개보다는 물량, 유통확장을 통한 공격 선점을 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오지아’는 향후 고급라인,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을 중국현지 소비자에 맞게 기획하고 기존보다 합리적 가격대로 소비자들을 흡수할 예정이다.
신성통상은 ‘지오지아’로 선공략하면서 점차 ‘TOP10’을 한국대표 SPA로 중무장시켜 중국전역에 확산시킴으로써 ‘유니클로’등 글로벌브랜드와 한판 승부를 겨룬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TOP10’은 현재 13개 매장을 확보한 가운데 대구 동성로 등 인근상권에 4개 매장을 추가하는 등 총 18개점을 연내 개점한다. 더불어 내년말까지는 50개를 추가해 소싱력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 소비층을 속속 흡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