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섬유류 수출 0.7% 증가

누적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

2013-12-11     정기창 기자

11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3억5400만 달러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43억3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들었다. 올해 수출 목표치인 163억 달러 달성은 막바지 물량을 밀어내는 12월 수출에 달렸다.

지난달에는 미국 경기지표 호전,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 해외 마케팅 강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생산공장으로 급부상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신흥국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수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11월 20일 기준 섬유류 수출(이하 11월20일 통관 기준)은 8억5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9% 소폭 감소했다. 특히 주력 품목인 직물 수출은 6.3% 감소한 5억900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섬유사(3.8%), 제품(10.7%)은 모두 증가했다.

수입은 7억100만 달러로 2.2% 증가했다. 섬유사(-1.2%), 직물(-10.0%) 수입은 줄었으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 수입은 6.3% 증가한 4억7300만 달러였다. 이는 아세안 지역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18.9%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1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478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0.7% 줄어든 433억 달러로 무역 수지는 4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입 모두 10월 이후 증가추세이며 무역 수지는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