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누에’ 브랜드 인큐베이팅·해외전시 성과

2012-12-14     김송이

여성복 편집샵 디누에(대표 유한나)가 사업 영역을 확대해, 한국 디자이너의 해외 유통 전개와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위해 힘쓴다. 디누에는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여성복 트레이드 쇼 코테리(COTERIE)에 참가해 편집샵에 입점된 3개 브랜드를 소개했다.

여성복 박윤희 ‘그리디어스(GREEDIIOUS)’, 이타리 ‘타리(tari)’와 이수정 디자이너 핸드백 ‘타마(THAVMA)’가 미국, 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유통과 연결됐으며, 첫 참가임에도 최소 5만 불 이상의 계약이 수 건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국 디자이너들이 사용한 독특한 소재나 프린트가 좋은 평가를 받았고, 내년 2월에도 이 전시를 비롯한 각종 트레이드 쇼에 참가할 방침이다.

또한 청담동 디누에 매장에도 MD와 디스플레이에 꾸준한 변화를 주고 각종 이벤트를 기획해 고정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제이쿠(J Koo)’, ‘허환시뮬레이션(Heo Hwan Simulation)’ 등을 추가해 30개 의류와 8개 잡화 총 38개 브랜드를 구성, 점차 다채롭고 충실한 디자인과 컬러를 구성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이벤트를 실시해 고객들의 호응이 얻었고, 이를 반영해 1층 카페 공간에 뷰티 바를 마련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의류 및 패션잡화 구입부터 메이크업까지 완성할 수 있는 토탈 스타일링 셀렉트샵을 구상하고 있다. 청담 매장의 층계참 벽면을 갤러리로 활용해 영국작가 5인전 등 국내외 아티스트의 전시를 열어 색채를 불어넣기도 했다.

유한나 이사는 “코테리에서는 모던하고 실용적인 여성복이 강세이나, 강소 디자이너 브랜드의 이색적 디자인을 찾는 바이어들이 있어 호응을 얻었다”며 “디누에 매장에서 지난 12월12일부터 8주간 아트콘 박의 전시를 진행하며, 이밖에도 공모를 통해 선발한 국내외 아티스트의 전시를 연중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