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우드 ‘1천억 외형·무차입 경영’ 선포

창립 10주년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도약

2013-12-20     강재진 기자

“창업 이래 10년 동안 쌓아온 의류 사업 인프라와 국내 유통 파워를 바탕으로 1000억 원대 무차입 경영기반 마련을 목표합니다. 신뢰받는 기업이 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 입니다. 임직원 여러분들도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스스로 자기 혁신과 개발을 통해 진취적인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젯아이씨 김홍 대표<사진>가 ‘웨스트우드’ 10돌을 맞아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웨스트우드’가 브랜드 전개 10주년을 기념, 지난 14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대대적인 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2013 패션쇼를 펼쳤다. 이날 기념식에는 우수사원 및 협력업체, 대리점주들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상식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박만희 한국 구세군 사령관과 중국 현지 법인에서도 20여명이 초청돼 자리를 빛냈다. 행사 후반부에는 탤런트 장혁이 방문,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웨스트우드’는 창사 이후 지원원정대 스폰 및 독도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과 나눔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이날 10주년 축하를 위해 화환대신 도착한 희망 나눔 쌀 1400kg을 연말연시를 맞아 한국 구세군 자선냄비에 전달,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1시간가량 진행된 패션쇼는 ‘웨스트우드 마운틴 클라이밍’, ‘웨스트우드 스타일리시’, ‘웨스턴 웨스트우드 하이킹&트레킹 라인’의 세 가지 테마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고기능 방수 및 투습소재 ‘크론텍스’와 방풍 소재 ‘제노텍스’를 활용한 스타일리시한 제품이 감각적인 영상, 음악과 어우러져 시선을 끌었다. ‘웨스트우드’는 2001년 런칭한 내셔널 아웃도어로 우리나라 산행에 적합한 스타일과 기능성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하고 있다.

브랜드 심볼인 벌새는 작고 가볍지만 초당 60회 이상의 날개짓으로 강한 퍼포먼스와 승리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2013년 160개 유통망에서 1000억 원대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