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인섬유, 글로벌 위기 속 강소기업 면모 다져
‘기술·개발’ 최경량 원단 눈길…‘브랜딩화’ 전개
전 세계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체 산업계를 위기에 봉착시키고 있는 가운데 섬유업계도 예외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한 소재를 개발하며 강소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문사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자인섬유(대표 서효석·사진)는 패션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다양한 신소재 중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전문사이다. 메모리 원단을 개발해 소재 업체로써는 보기 드문 차별화를 시도해 시장을 이끌어 냈다. 이 회사는 최근 새로운 시도를 통해 혁신적인 원단을 내놨다. 원사부터 차별화한 제품이다.
일본에서 하이멀티 얀을 독점 수입 개발해낸 뉴 페이스이다. 서효석사장은 “일본에서 개발된 소재”라면서 “우리 회사가 못해낼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개발력을 풀 가동시켜 더욱 경쟁력 있게 만들어 냈다”고 소개했다.
패션소재로 손색이 없으며 초경량으로 최근 아웃도어에서 상당한 활용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브랜드 소재 전문가들은 제품을 보면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이름 ‘레게라’로 명명했다. 첨단 신소재 섬유이다. 얇고 가벼우면서 부드러운 탄력성을 가진 광폭 원단이며, 합리적 가격대를 지향하는 첨단 신소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촉감은 부드러움 그 자체이다. 실크와 비교할 수 없는 느낌, 가벼움은 솜털 같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한 초경량이다. 색상은 선명하면서도 번쩍거리지 않고, 화려하다.
‘레게라A’는 나일론 85%와 PU 15% PDWR 56g/㎡ 폭 55~56인치로 일본산 보다 용도면에서 우수하다. 일본산은 48~50인치로 15달러/M 선이지만 자인은 절반보다 낮은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가공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탈리아로 수출, 현지의 모 브랜드로 15만 야드 선적을 완료했다. 자인은 바이어의 요청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비투자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자인섬유는 자사의 고유 퀄리티를 인정하는 고객사를 위해 원단에도 브랜딩화를 시도해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한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레게라’를 비롯해 ‘미러울’ ‘플렉시아’를 등록하고 각각에 대한 자인섬유 퀄리티임을 증명하는 오리진을 표시해 상징성을 강조했다. ‘미러울’은 유사 천연 섬유이다. 천연 섬유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기능적으로 우수하며 가격이 합리적인 유사 천연 섬유 제품에 붙인다.
‘플렉시아’는 자가 탄성 섬유이다. 원사 자체의 가공으로 어떠한 첨가물 없이 자연스러운 신축성을 유지하는 마크이다. ‘K.O 마크’는 코리아 오리진을 상징하면서 자인이 독자적으로 개발해낸 것을 의미한다.
한국 내 최초로 연구 개발된 첨단 신소재 섬유를 상징하는 마크들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자인은 이같은 기획력을 강화한 신소재 개발과 시장개척을 통해 글로벌 위기 속에 꽃을 피우는 진정한 강소기업으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자인의 미래를 위한 이같은 움직임에 업계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귀추를 주목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