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부’ 영캐주얼 조닝 리드한다

‘B.I·심볼·컨셉’ 교체 ‘후앤부’ 캐릭터 특화

2013-12-24     이영희 기자

제일모직 ‘후부(FUBU)’가 2013년 B.I와 심볼, 컨셉에 이르기까지 대대적 변신을 단행,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후부’는 2013년에 6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영캐주얼 조닝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난다.

‘후부’는 아메리칸 블랙베어를 모티브로 ‘후앤부(Foo & Boo)’ 심볼을 탄생시켰다. 약간은 화난 듯 보이는 표정과 귀여운 실루엣이 상반되는 형태가 특징이다. ‘후부’는 새롭게 다듬은 BI와 더불어 뉴 심볼들을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여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위트를 과시한다. 특히 티셔츠류에는 다양한 그래픽을 적용하는 한편, 백팩 류와 슈즈, 시계, 모자, 각종 액세서리에 심볼을 적용해 젊은층들의 욕구를 적극 수용한다.

전체 상품구성은 하이엔드 감성을 스트리트 캐주얼로 풀어낸 ‘리미티드 에디션(골든베어라인)’이 10% 상당을 차지한다. 90%는 ‘커머셜 에디션’으로 스트릿&밀리터리 컨셉별로 독특한 디자인에 대중성을 겸비한 상품을 제안한다.

팬츠 아이템은 전체 물량의 30% 정도로 구성했는데 다양한 핏감의 데님과 베기 핏 등 스타일에 변화를 준 상품들이 두드러진다. 액세서리는 초기에는 20%로 시작하지만 앞으로 30%까지 확대할 예정. 특히 백팩류를 시리즈로 풀어내 히트아이템으로 육성시켜 나갈 방침이다.

가격대는 데님류가 8~16만 원, 스웨터와 셔츠가 4~12만 원, 가방이 6~15만 원까지 각 라인별로 합리적인 선으로 책정한다. 가격이 브랜드 경쟁력의 최대 화두로 떠 오른 캐주얼 조닝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나간다. 유통은 내년에 백화점 및 가두점 신규 유통을 20개점 이상 확대한다. 오는 2015년까지 중국, 홍콩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공격적 목표를 세우고 있다. 봄에 5개의 플래그십 샵과 5개 백화점 입점을 시도하며 뉴 매뉴얼로 전체적 리뉴얼을 단행해 나간다.

김정미 상무는 “타임스퀘어에 1호 리뉴얼 샵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최근 글로벌 SPA 등장과 직영 대형매장이 확대되면서 가두 점주들이 제대로 된 콘텐츠를 가진 브랜드들의 등장에 목말라하는데 ‘후부’가 해소해 줄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후부’는 뮤직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 내년에 가능성있는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해 앨범제작부터 프로모션, 쇼케이스까지 활동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