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징, 획기적 섬유 ‘텐셀’ 20주년
대규모 심포지움·기념행사 화제
2013-12-24 강재진 기자
렌징사의 ‘텐셀’이 탄생 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지난 11일 미국에서 글로벌 주요 고객사를 초청, 대규모 심포지움과 기념행사를 거행해 화제다. ‘텐셀’은 1992년 미국 알라바마주 모빌에서 최초로 대량 생산을 시작했고 이후 오스트리아와 영국 등에서 생산하고 있다.
초기 대량생산 시절 당시 경쟁사인 영국 회사 코툴즈가 공장을 건립하기도 했으나 2004년 렌징이 이 회사를 인수하며 미국 알라바마 모빌 공장은 연간 5만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하이링켄크루츠에서 6만톤, 영국 그림스비에서 약 4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4번째 공장을 오스트리아에 추가로 건설하고 있으며 이 공장은 총 6만톤의 캐파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렌징 CEO 피터 운터스버거는 “‘텐셀’의 개발은 비스코스가 개발된 100년 전 이후로 섬유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년 동안 이뤄진 발전은 앞으로 이어질 미래의 시작이며 지속가능한 기술이 있기에 가능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렌징은 지속적으로 고객사 및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용도의 섬유를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텐셀’의 수분조절기능인 매트리스가 홈텍스타일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더불어 상처치료용 드레싱, 유아용 물티슈, 위생용품을 비롯해 플라스틱이나 전자제품 부품의 강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