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발산업 재도약 발판 구축
한국신발산업협회, 집적화 단지 조성
2013-12-24 강재진 기자
부산 신발 산업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도시공사, 한국신발산업협회가 강서구에 10㎡규모의 신발 집적화 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신발집적화 단지는 첨단 스포츠, 레저화를 생산하는 업체위주로 중국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기업 3곳과 김해·양산에서 이전하는 기업2곳, 부산 지역내에서 확장하는 기업 4곳 등 총 9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전체 신발단지 대부분은 입주 업체 공장으로 쓰이며 2만㎡규모의 별도 공동시설도 마련된다. 1단계로 부산도시공사가 조성공사를 맡고 있으며 2014년10월 이후 토지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2015년 경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번 신발산업단지 조성을 계기로 개별 기업이 축적한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신발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입주 업체는 국내 테니스화 ‘비트로’를 생산하고 있는 학산, 기능성 건강신발 ‘스타필드’를 생산하는 삼덕통상으로 입주와 더불어 2300여 명의 인력을 신규 고용할 것으로 알려져 고용 증대 효과에 기대를 모은다.
권동칠 한국신발산업협회 회장<사진>은 “이번 신발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으로 부산 신발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