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유통가 10대 뉴스] 유통채널 다각화·百 침체

2013-12-24     김효선

1. 대형마트, SSM에 잇따른 영업규제 압박
4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대상으로 월 2회 강제휴무제가 시행됐다. 6월에는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에서 의무휴업일 지정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영업을 재개했다. 11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월 3회 강제휴무,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로 제한 및 신규출점 제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2. 경기불황으로 저성장 및 전반적 소비시장 침체
10월 소비자동향지수(CSI)가 98을 기록했다. 지난 1월 98을 기록한 이래 최저치다. 대형마트 매출동향은 지난 4월 -2.4%(YoY) 이후 8월까지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3. 모바일 시장 급부상
지난 2010년 200억 원에 불과했던 모바일쇼핑 시장규모가 올해는 6000억 원을 넘어섰다.

4. MWC, 프리미엄SM, H&B전문점 등 신업태 진출 러시
국내 창고형 매장 시장인 코스트코, 이마트, 롯데마트가 3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2010년 말 이마트가 ‘트레이더스’로 회원제 창고형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올 6월 롯데마트 가 금천구 독산동에 ‘빅마켓’ 창고형 매장 사업을 오픈했다.

대형 유통업체의 헬스&뷰티 사업 진출도 활발했다. 4월 신세계가 ‘분스’ 1호점으로 헬스&뷰티 전문점 시장에 진출했다. 카페베네도 압구정, 홍대, 영등포 등에 ‘디셈버24’ 가두점을 열었다.

5. 대형 유통업체, 인수합병 몸집 불리기
올 상반기 롯데쇼핑이 CS유통 및 그랜드마트 2개점을 인수하고 10월 하이마트 인수도 완료했다. 이마트는 킴스클럽마트 인수에 이어 SM마트, NS마트 인수에 본 계약을 체결했다. 센트럴시티 지분도 인수했다.

6. 유통업계 국내외 출점 속도 조절
롯데백화점은 중국 산둥성의 웨이하이점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점의 개점 시기를 2013년으로 미뤘다. 이마트는 지난 5월 중국 이마트 점포 11곳을 매각했다.

7. 면세점, 中 관광객 파워로 ‘나 홀로 호황’
롯데면세점 본점은 지난 2010년 8322억 원, 2011년 1조229억 원, 2012년 7월까지 7050억 원을 기록을 했다. 신라인천공항 면세점 역시 2010년 5843억 원, 2011년 6946억 원, 2012년 7월까지 4777억 원을 기록하며 면세점 호조세를 보였다.

8. CJ, 롯데칠성 등 식품업계 줄줄이 가격 인상

9. 국산 농산물 값 상승에 수입과일 소비 증가

10. 명품 등 사치품 소비 둔화 및 백화점 매출 감소
백화점 3사 매출은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명품 등 사치품에 대한 수요의 급격한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