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해외사업 확장 총력

해외점포 가속화…3개국 137개 점포 보유

2014-01-02     김효선

롯데마트가 해외사업 확장에 청신호를 밝혔다. 해외 점포망을 중심으로 아시아시장에서 1등 유통업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롯데마트는 중국 안후이성에‘화이베이 화이하이루점’과 인도네시아 버카시 시티 ‘버카시 정션점’ 2개점을 오픈했다.

화이베이 화이하이루점은 지상 31층의 주상복합 건물로 매장면적 1만3200㎡(4000여평)다. 마트 2~3층은 의류 브랜드 매장, 임대 매장 1층은 식당가 등으로 구성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화이베이는 안후이성 북부로 허난성과 경계 지역에 위치한 공업도시로 주요 도로와 인접해 교통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며 “반경 약 2km 상권에는‘RT마트’‘월마트’등이 입점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버카시 시티에‘버카시 정션점’을 오픈했다. 버카시 정션점은 2층 규모의 상업시설과 방문객의 쇼핑편의를 위한 레스토랑, 액세서리 등의 임대매장이 들어섰다. 현지 특성을 반영한 오토바이 주차 공간도 마련됐다.

지난달 30일에는 중국 산둥성에‘웨이팡 성리루점’을 오픈했다. 웨이팡은 중국 산둥성 중동부에 있는 도시로 산둥반도와 허난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유동 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해외점포 3개를 잇따라 오픈하고 중국 102개점, 인도네시아 31개점, 베트남 4개점 등 해외 137개 점포를 보유하게 됐다. 국내 102개 매장까지 합치면 4개국에서 239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김진경 롯데마트 해외개발부문장은“국내 유통업체 해외사업 부문 중 최대 규모로 해외 점포망 확대를 가속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