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섬유·패션 강국 향한 굳은의지 다지자”

2014-01-02     취재부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노희찬 회장

‘변화·창의·혁신정신’ 선도산업 재도약

존경하는 섬유패션인 여러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여러분의 건승과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 동안은 세계경제의 높은 변동성과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도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었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경제는 유로존 재정위기의 지속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국내 민간소비 위축, 원자재 가격 및 환율 변동, 각국의 무역규제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우리 섬유패션산업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변화와 창의, 그리고 혁신정신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려 한국경제의 선도산업으로 재도약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 섬유패션인은 어려운 시련에 직면하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이를 극복해 왔듯이 ‘10년에는 계속 감소되었던 수출이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하여 ‘11년 수출은 14.6% 증가한 159억불을 달성하였고, ’12년에는 세계적 경기침체의 불황속에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157억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올해 수출은 FTA효과의 가시화 및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 등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한 163억불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이미 발효된 미국, EU, 아세안 등과의 FTA를 최대한 활용해 선진시장을 선점하고, 신흥시장 개척 등 적극적인 마케팅 역량을 펼쳐 수출확대를 적극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향후 우리 섬유패션산업이 지속 성장하고 세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첨단 신섬유 개발과 자동차, 우주항공, 건설, 의료, 조선 등 기술·산업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섬유의 신(新)시장을 창출해야 합니다.

셋째, 그 동안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원사, 직물, 염색, 의류·패션 등 각 스트림간 상호이해와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하여 차별화 제품생산, 글로벌 브랜드 육성 등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한국 경제의 주춧돌로서 오늘날의 한국 경제를 만들어 낸 자랑 스러운 섬유패션인입니다. 올해 계사년(癸巳年)에는 뱀의 지혜롭고 명석한 기운을 받아 세계 속의 섬유강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지고 희망과 용기를 갖도록 합시다.

■ 한국화섬협회 박경탁 회장

창립 50주년, 한·중FTA 대비에 최선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지난 한해도 화섬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써 오신 화섬업계 모든 분들의 건승과 다복을 기원합니다. 작년 하반기 이후 어려움이 확산되고 있는 경영환경 하에서 우리 화섬업계가 수익을 창출하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시금 심기일전의 자세로 지속적인 구조혁신과 경영효율성 제고에 매진하여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올해는 중국과의 FTA 협상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중국의 거대한 화섬설비와 향후 발전상으로 볼 때 우리 화섬산업의 피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내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같이 중지를 모아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만 하겠습니다. 또한 미국, EU 등 이미 발효된 FTA를 활용하여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우위와 수익극대화를 실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화섬산업은 국내 섬유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하는 미래지향적인 산업입니다. 수요업계와 상생의 기반위에서 긴밀한 협력으로 화섬제품의 고부가화 및 마케팅 활성화, 그리고 연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용도의 다양화를 추진해 나간다면 국내 화섬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금년은 화섬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만, 이를 계기로 우리 모두 국내 화섬산업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서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비전과 결의를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화섬산업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땀흘리며 애쓰고 계시는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금 깊이 감사드립니다.

■ 대한방직협회 조규옥 회장

정부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자제 요청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수고해 주신 우리 회원사를 비롯한 섬유인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올해가 희망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무척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재작년부터 국제원면가의 변동성 확대로 야기된 사상 최대 불황을 지난 한 해도 고스란히 겪으면서 채산성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이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둡고 긴 터널 속에서도 우리 면방업계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최신 자동화 설비투자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90년대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되었던 면방업계 설비는 2008년에 바닥을 치고 약 20% 증가하였습니다.

그동안 추진해온 설비투자로 높은 생산성을 갖춘 최신설비를 통해 최고품질의 제품을 생산케 됨에 따라 향후 적극적인 시장공략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맞추어 세계 경기회복이 가시화 된다면 우리의 피땀이 배인 자구 노력이 올해부터는 큰 결실을 맺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 앞에는 여전히 차별화 제품의 부재 속에 후발국의 추격뿐만 아니라 한·중 FTA와 같은 넘어야 할 장벽이 즐비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장벽을 적극적인 시장 개척, 신소재 개발, 스트림간의 협업 등을 통해 가일층의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업계의 노력에 더하여 근년 급격한 인상으로 인건비를 상회하고 있는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이 자제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면방업계를 비롯한 섬유인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

브랜드 가치 향상 리드 ‘패션 코리아’ 실현

존경하는 패션인 여러분!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패션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12년 패션업계는 K-POP이 이끈 K-FASHION, 편집숍 성장기 진입, 판매 수수료 인하를 통한 상생의 시대 시작, 국내 패션 기업의 해외 브랜드 인수 물꼬와 해외 브랜드 국내 직진출 봇물, 브랜드 양극화 심화, 본격적인 중국 자본 국내 유입 등 공사다망한 한 해였습니다.

이처럼 국내외 격동하는 경영 환경의 변화 속에서 우리 패션 기업들이 부단한 경영 혁신과 창의적인 가치 창출 노력을 통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위기도 새로운 기회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계사년 새해에도 창조적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한국 패션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전력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선점하기 위한 기회를 발굴하여 성장과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패션 산업은 단순히 옷을 만드는 것이 아닌 기술과 문화, 이미지를 접목시키는 지식 기반 산업이며 무한한 고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선진국형 문화 창조 산업으로서 그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한국 패션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과 위상을 한 차원 높이고, 브랜드 가치 향상에 앞장서는 패션 코리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 협회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 윤성광 회장

급변하는 세계 경제환경 적극 대응

2013년 계사년(癸巳年)을 맞이하여 지난 한해도 우리나라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신 전국직물업계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우리 직물업계는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국외적으로는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와 금융불안, 국내적으로는 인건비 상승과 급격한 환율변동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고부가치 신제품 개발과 뼈를 깎는 피나는 노력등으로 섬유무역 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유럽국가들의 금융불안이 더욱 심화되고 있고 환율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됩니다. 그러나 어렵다고 체념하고 좌절만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위기 뒤에는 기회가 찾아온다는 강한 신념으로 위기를 대처해 나갈 때 길은 열린다고 확신합니다. 어려운 것은 우리만의 일이 아닙니다. 전세계 각국의 공통된 현상입니다.

이럴 때는 누가 더 위기극복 능력이 강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우리는 IMF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이 있고 그동안 뼈를 깎는 구조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