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토요일 아침방송 파격 편승

14년만에 ‘주방용품→패션’ 급선회

2014-01-04     김효선

홈쇼핑 불문율이 깨졌다. 14년만이다. GS샵은 토요일 오전시간대를 기존 주방용품이 아닌 ‘더 컬렉션’ 패션방송으로 파격 편성했다.

GS샵 관계자는 “토요일 오전 8시는 홈쇼핑의 골든타임으로 백화점 매장 1층을 주방에서 패션으로 바꾼 획기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더 컬렉션은 GS샵 대표 쇼호스트 유난희, 정윤정이 진행한다. 일과 가사에 지친 여성들에게 해방감을 준다는 전략이다.

1부 ‘프리미엄샵’에선 유난희 쇼호스트가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와 국내외 고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개한다. 쇼호스트 정윤정과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이 콤비를 이룬 ‘트렌드샵’에선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등 최신 패션 트렌드를 제공한다.

윤선미 GS샵 부장은 “현재 GS샵의 패션·뷰티상품 편성 비중은 절반이상”이라며 “홈쇼핑 주력상품이 패션·뷰티로 이동 중으로 고객 생활패턴과 니즈변화에 맞춘 당연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