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웃도어 시장 진출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전개 선언
2014-01-09 강재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이 결국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한다. 업계 내 지난해부터 시장 진출설이 돌았으나 극구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드디어 공식전개를 선언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초 세계3대 스포츠 그룹인 아머 스포츠(Amer Sports)와 ‘살로몬 아웃도어’에 대한 국내 판매권 인수 계약을 체결, 하반기부터 본격 전개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살로몬’ 전개를 추진했다. 2020년까지 살로몬을 국내 10대 아웃도어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패션과 기능성을 접목시킨 실용적인 아웃도어를 컨셉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직수입 뿐만 아니라 국내 고객들에게 맞는 의류 및 등산용품도 자체적으로 전개한다.
유통망은 대리점, 직영점, 대형마트 매장을 오픈한 후 프리미엄 라인을 통해 백화점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지난해부터 운영해 오던 TF팀을 중심으로 본격 사업부 구성을 앞두고 있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산악스포츠를 전개해 온 ‘살로몬’의 상품력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메이저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전했다.
한편 ‘살로몬’은 지난해까지 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가 국내 판매권을 갖고 있었으나 프랑스 본사와의 마진구조가 없는 계약조건을 맞출 수 없어 계약을 종료한 상태로 올 상반기까지는 기존 물량을 처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