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영캐릭터 “긴 여름을 공략하라!”
합리적가격·고가특화 전략상품으로 시장선점 간절기 봄 짧아…핫 섬머 단품 및 ACC 강화
2013년 S/S를 앞두고 남성복 기업들이 각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토대로 시즌 테마와 전략상품을 공개했다. 몇 시즌동안 이어지던 클래식 무드가 여전히 강세이나 2012 F/W부터 드러난 모던한 감성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트래디셔널 감성의 포멀룩 외에도 다양한 트렌드가 공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남성 수트의 하락세 반등으로 캐주얼 착장 및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으며, 전년과 마찬가지로 한여름 린넨 소재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 전략 상품으로는 셔츠와 티셔츠 등 합리적 가격의 아이템부터 이미지 제고를 위한 고급 수트까지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게 된다. 많은 남성 브랜드들이 짧은 봄 간절기보다 긴 여름에 집중하며, 쿨비즈를 위한 기능성과 날씨 프로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브랜드 전략
신성통상은 유통별 브랜드 이원화를 통해 입지를 다진다. ‘앤드지바이지오지아’는 백화점과 패션몰, 아웃렛까지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대하면서 클래식 컨셉을 강력하게 전달한다. 타사와 차별화된 합리적 가격대의 전략상품 ‘앤드지라이트’ 라인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한 양말, 이너웨어 등 상품 카테고리를 다양화 시킬 계획이다.
2013 S/S 컨셉은 ‘Modern industrial’로 봄 초두물량은 1월 2주차, 여름은 3월 2주차부터 투입된다. QR생산 비중은 10%가량이며 메인아이템 중심가격은 정장 398,000원, 자켓 294,000원 가량이 된다.
‘지오지아’는 메가샵 등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기존 매장을 리뉴얼 하고 셔츠와 액세서리 등 연중상품의 기획을 강화한다. ‘Mass Luxury’를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아 고객층의 폭을 넓히기 위해 ‘Z 바이 지오지아’와 ‘지오지아 블랙’ 등 라인 익스텐션으로 상품력을 제고시킨다.
올 상반기 컨셉은 ‘Near Nature’로 클래식 무드에서 탈피해 내추럴한 감성의 모던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봄 상품은 12월 중순 출고돼 여름 상품은 1월 하순 내지 2월 초순 선보일 계획이다. 제3국 생산 강화로 QR 비중이 감소해 반응생산은 약 10%가량. 메인아이템 중심 가격은 정장 328,000원, 자켓 218,000원이다.
신원 ‘지이크’는 백화점 유통의 남성 캐릭터 캐주얼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급 신규라인을 런칭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킨다. 샵인샵 개념의 편집매장 구성은 이미 지난 시즌부터 유통계와 고객들의 호응으 얻고 있으며, 연극과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2013 S/S 컨셉은 ‘A Trip Across Madagascar’. 봄 상품은 1월 중순, 여름은 3월 초순 출고되며 중심가격은 정장 619,000원, 자켓 399,000원이다.
가두 및 패션몰 유통으로 전개중인 ‘지이크파렌하이트’는 중국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최근 카누딜로복식구분유한회사와 중국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해, 대륙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유통 확대를 꾀한다. 2013 S/S 컨셉은 ‘FISHING TRIP’으로 1월 초순 봄 상품을 투입했고 2월 하순 여름 상품을 출고한다.
반응생산은 10% 가량이며 올 상반기 상품 중심가격은 정장 358,000원, 자켓 208,000원. 올 여름 린넨소재의 자켓과 셔츠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해 이 상의와 버뮤다 팬츠의 착장을 제안할 방침이다.
인디에프는 올해 남성 캐릭터정장 ‘트루젠’과 어반캐주얼 ‘S+by트루젠’ 사업부를 분리해 각 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상품력 제고에 힘쓴다. 올 봄 여름 남성복 메가트렌드인 ‘사파리’ 무드를 바탕으로 두 브랜드의 유통과 타겟에 맞는 상품 기획을 펼쳤다. ‘트루젠’은 남성 비즈니스 수트를 캐시카우로 지속하면서 감성적 캐주얼 상품을 보강해 폭넓은 연령층의 가두점 고객에게 제안한다.
특히 사파리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여겨지는 다섯 가지 동물을 아이콘으로 삼아, ‘빅 파이브 애니멀스’라는 이름으로 그래픽 티셔츠를 기획했다. 이 티셔츠 프로젝트는 코끼리, 물소, 사자, 표범, 코뿔소 다섯 동물과 체스의 말을 모티브로 개발한 그래픽을 선보인다. 전부 다른 스타일과 컬러에 원사와 제직까지 오가닉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단을 사용했다.
우성I&C ‘본’은 ‘브리티시 컨템포러리’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유통 경쟁력을 확보하며, 전사적 팀웍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한 조직력 강화에 힘쓴다. ‘노스탤직 시어터, 스마트 스캇’. 봄 상품은 지난 11월3일 출고됐고 여름상품은 2월21일경 초두물량이 투입된다.
반응생산 비중은 15%며 중심가격은 정장 588,000원, 자켓 398,000원. 한여름을 겨냥해 가볍고 시원한 면과 린넨 소재의 자켓류와 컬러감이 돋보이는 팬츠로 화사하면서도 스마트한 룩을 제안한다. 단품류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길어진 여름을 대비한 액세서리 코디룩이 보여질 것으로 전망해 온라인 전용 판매 상품을 마련하고 5대 백화점 몰에서 배너 광고를 실시할 방침이다.
제스인터내서날 ‘제스’는 디자이너 컨템포러리 어반캐주얼로 내실을 구축하기 위해 원가절감 및 해외 소싱 확대, 인터넷 쇼핑몰 매출 증대를 꾀한다. 2013 S/S 컬렉션 테마는 ‘각인(Imprinting)’으로 봄 초두물량은 1월15일경, 여름은 2월말 투입된다. QR생산 비중은 25~30% 가량이며 증심 아이템 가격은 정장 550,000원, 자켓 330,000원.
여름전략으로는 캐주얼 팬츠와 자켓 등 필수적인 착장 요소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하는데 중점을 뒀다. 팬츠 69,000원, 자켓 149,000~16,9000원대로 각각 5000pcs, 2000pcs의 물량을 마련했다. 다양한 스타일과 룩이 서로 믹스매치 되면서 새로운 코뮤터(Commuter) 룩이 등장할 것으로 전해 기존 베이직 아이템을 발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