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M다이니마, 아태 지역 최초 독립충격시험설비 준공

2014-01-16     정기창 기자

세계적인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 생산 기업인 DSM다이니마(DSM Dyneema)는 지난 11일 싱가포르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첫번째 기술센터를 짓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총 1000만 싱가포르 달러가 투자된 기술센터는 독립 충격 시험시설(Ballistics Testing Facility)을 갖추고 있다. 국제 표준과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표준에 맞는 개인 방호장비 및 장갑차량에 대한 광범위한 테스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DSM은 미국과 유럽에 이은 세번째 글로벌 충격 시험시설이다.

DSM은 아태 지역에서 강철 및 아라미드 등 기존 소재를 대체하는 UHMWP같은 강한 섬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점에 주목했다. 제라드 드 루베르 회장은 “아태 지역은 고성장 국가에 중점을 둔 우리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지역”이라며 “경량이지만 높은 강도를 지닌 소재를 개발하는 DSM다이니마의 글로벌 R&D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술센터는 싱가포르 건설청의 그린마크제도 기준도 충족시켰다. UHMWP는 철보다 15배 강하고 아라미드 섬유보다 40% 더 강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동양제강 등이 정부 과제로 상용화에 나서고 있는 차세대 신섬유 소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