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방 타임스퀘어, 최신 트렌드 반영 주기적 MD개편
젊은 가치소비 맞물린 매장 유입 증가
특화된 서비스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매장구성이 젊은 소비층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차 MD 개편으로 몰링 트렌드를 반영한 경방 타임스퀘어(대표 김담)는 유사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쇼핑의 편의성을 높였다. 트렌드 패션, 편집샵을 강화해 2030 소비지출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잡화, 화장품 등의 브랜드가 모인 3층은 도면작업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만으로 조닝을 재구성했다. 합리적 가치소비 경향이 강한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미샤, 이니스프리, 아리따움 등 중저가 로드샵 브랜드를 밀집시켜 한 자리에서 비교, 구매할 수 있는 뷰티존을 마련했다. 차별화된 상품력을 제시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한 매장에서 선보이는 편집매장을 강화해 젊은 소비층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편집매장은 브랜드 자체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20~30대 젊은 층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 트렌드가 반영돼 큰 인기”라고 설명했다. 신발 전문 편집매장 ‘긱샵’ 국내 최대 모자 멀티숍 ‘햇츠온’ ‘밀 스튜디오’ ‘원더플레이스’ 등 다양한 편집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젊은 트렌드 세터들의 기호에 맞춘 스포츠, 패션, 잡화 브랜드도 각 층에 통합했다. 액션 스포츠 웨어 세계 1위 글로벌 브랜드 ‘퀵실버록시’와 130여 년 전통의 프랑스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가 3층에 입점했다. 지하 1층에는 밀 스튜디오와 원더플레이스, 원더브라, 햇츠온 등이 입점했다. 잡화 브랜드 찰스앤키스도 운영 중이다.
타임스퀘어는 젊은 고객층뿐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트렌디한 식음료 매장도 주기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세계 3대 맛집 가이드북 자갓이 뽑은 인기 레스토랑 ‘딘타이펑’을 비롯해 우동돈가스 전문점 ‘기소야’ 등이 인기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크앤느리게’ 한국전통요리전문점 ‘한일관’ 등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매장구성으로 외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관계자는 “각 매장별 차별화 컨셉을 강화하고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기적인 MD개편을 진행한다”며 “최신 쇼핑 트렌드를 선도하고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반영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입점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