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百, 생 로랑·랄프로렌 첫 선

독보적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

2014-01-16     김효선

불황의 여파에도 상위 10%의 지갑은 열린다. 갤러리아백화점이 명품브랜드 ‘생 로랑’과 ‘랄프로렌 블랙’을 국내 단독 입고했다. 이들이 갤러리아를 선택한 이유는 쇼핑의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한 것과 국내 패션 트렌드를 리딩했기 때문이다.

2013 S/S에서 생 로랑으로 브랜드 명칭 및 이미지를 전격 재정비한 입생로랑은 창립자 무슈 생 로랑의 정신을 이은 ‘르 스모킹’ 시대를 예고했다. 전 세계적으로 스키니룩을 유행시킨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이 생 로랑의 수장으로 첫 선을 보이는 S/S 생로랑 컬렉션은 1960년대 입생로랑의 아이코닉 스타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입생로랑 관계자는 “웨스턴 스타일의 오버사이즈 모자를 쓰고 런웨이를 걸어 나오는 모델들의 룩은 1966년 무슈 생 로랑이 만들어낸 르 스모킹 룩으로 모던하고 창조적인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S/S시즌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1월 중순 출시된다. 르 스모링 룩의 12가지 아이템은 갤러리아 명품관 EAST 매장에서만 입고됐다. 스웨이드 소재의 ‘베티백’을 비롯한 구두, 스커트, 원피스, 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가장 특별한 아이템들로 엄선된 명품관 익스클루시브 라인은 국내 트렌드세터들의 입소문을 통한 쇼핑계의 뜨거운 감자”라고 전했다. 갤러리아명품관에 입점된 ‘랄프로렌 블랙’도 백화점 업계 단독으로 들여왔다. 랄프로렌의 이번 시즌 컬렉션은 자유로운 영혼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운 스타일이 어우러진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주원 갤러리아명품관 여성패션팀장은 “지속적인 단독상품과 라인입고를 통해 독보적인 프리미엄 리테일러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