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관, 원산지 사후 검증 본격화
2014-01-18 정기창 기자
한·미 FTA 발효 2년차인 올해, 미국 관세청은 원산지 사후검증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산지 검증에는 ‘간접검증’과 ‘직접검증’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만약 수출자가 세관당국의 원산지 검증에 실패하면 여러가지 제재를 받게 된다.
수출자 신원이 법률에 따라 공개되고 특혜세율대우 취소, 수출 제품에 대한 미국 수입통관 거부 등 조치가 취해진다. 따라서 향후 미국으로 수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원산지 검증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2012년 11월 수급동향과 FTA 원산지 검증 및 섬유 업계에서 부각되는 주요 이슈를 수록한 ‘섬유패션사업 동향’ 1월호를 발간했다. FTA 코너에서는 ‘한미 FTA 원산지 사후검증 개요’를 수록했다. 이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섬유 수출(잠정)은 2.1% 감소한 156억 달러, 수입은 4.9% 감소한 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과 FTA 효과 가시화, 동남아 신흥 개도국의 성장세 지속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16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은 완만한 경기 회복 및 실질구매력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으로 증가세가 예상된다. 내수는 유가안정, 수출 등 대외여건 개선으로 실질 GDP 성장과 민간소비 증가로 내수 둔화세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