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쇼핑허브 탈바꿈
패션브랜드 120개 新트렌드 첫 선
외국관광객 위한 글로벌쇼핑 마련
최근 들어 아울렛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소비트렌드가 자리 잡으며 아울렛 시장 매출이 매년 두 자릿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아울렛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대표 신 헌)은 지난 18일 서울역 롯데 아울렛을 오픈했다. 서울역이 도심 속 쇼핑의 허브로 탈바꿈했다.
서울역점은 연면적 3만7000여㎡(1만1200평), 영업면적 1만2000여㎡(3400평)규모다. 지상 2~4층으로 패션브랜드 120여 개 상품들을 30~70% 할인 판매한다. 시슬리, 오즈세컨 등 11개 대표 영캐릭터 브랜드와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등 인기 잡화브랜드 및 노스페이스, 코오롱 종합관, 제일모직 캐주얼 등 남성 전문관이 입점했다. 2층 팝업스토어에선 신진 브랜드 등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의 우수한 패션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심형 아울렛의 기본 특성을 극대화한 가장 모범적인 점포”라며 “KTX, 경의선 철도를 이용하는 지방 고객과 공항 철도를 통해 유입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가장 먼저 만나는 대표 쇼핑 시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역점은 외국 관광객이 집중되는 명동, 남대문 상권 인접의 입지적 특성과 외형적 성장을 접목시킨 새로운 글로벌 쇼핑 명소가 될 전망이다. 외국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미샤, 오브제, 아이잗바바 등 패션 한류 브랜드가 입점했다.
쇼핑 안내서를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4개 국어로 표시하고 외국어가 가능한 안내 사원 및 통역 전문 요원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은 한화 역사와 舊콩코스 백화점 자리에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