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봉제업 매출 각각 6.5억, 2.2억 원

자금 부족 가장 큰 애로

2014-01-23     정기창 기자

10인 미만 영세 섬유업종 기업은 가죽가방·신발 제조업 매출이 가장 낮고 의류·모피 등 봉제 업종의 기술습득 기간은 3.6년으로 영세 소공인 기업 평균 3.2년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최근 종사자 10인 미만 영세소공인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이 가장 낮은 업종은 인쇄·기록매체 제조업으로 연간 매출액이 1억9100만 원이었다. 다음으로 음식료품 제조업(1억9800만 원), 가죽가방·신발 제조업(2억200만 원) 순이었다.

의복·모피(봉제)는 가죽가방·신발과 같은 수준인 2억200만 원 이었고 섬유제품(실, 원단) 제조업은 6억5100만 원이었다. 기술습득 기간은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이 5.9년으로 가장 높았고 의복·모피 등 봉제업종은 3.6년으로 조사됐다.

협업유형으로 보면 섬유 업종 중 제품 제조업의 공동브랜드 이용률(21.4%)이 비교적 높았고 의복·모피제조업은 공동생산(27.0%), 공동브랜드(26.1%) 비율이 높았다. 소공인 업종 전체 애로사항으로는 자금부족이 40.6%로 가장 많았고 판로개척 32.3%, 인력부족 11.9% 등이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영세 소공인 자금 부족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소공인 특화지원 자금을 작년 650억 원에서 올해 2500억 원으로 약 4배 가까이 늘렸다. 지원한도 역시 업체당 1억 원에서 2억 원 한도로 높였다.

또 올해 설치될 소공인 특화지원 센터를 통해 경영교육, 기능인력양성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실태 조사는 표준산업 분류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 지역, 22개 업종 8008개 업체를 대상으로 방문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