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패션, 「윈」 - 시즌 앞당긴 모피 판매적중
2000-10-14 한국섬유신문
하라코퍼레이션(대표 손영호)의 영 캐릭터 캐주얼브랜
드 「윈」이 시즌을 앞당긴 모피판매호조로 매출이 급
신장 유통 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같은 판매호조는 전체적인 매출향상에 크게 기여하면
서 99 F/W 매출신장에 상당하게 기여했다는 평. 더욱
이 「윈」의 매출 급증세는 서울 전지역을 비롯한 경기
및 각 지방 전문점에서도 IMF 이전 수준으로 확대 되
고있다는 것.
롯데 백화점 본점의 경우 9 월매출 1억 7천 만원을 달
성 여성브랜드 존에서 가장 높은 실적으로 보임으로 전
년대비 월 평균 140%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윈」 매출은 지난 8월 중순부터 크게 신장돼 노세일
브랜드로 상품소진율 75%이상을 기록하면서 더욱 내실
을 다져나가는 브랜드로 기록되고 있다.
「윈」이 자체 집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주 연령층
23-24세는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건으로
디자인>착용감>색상>가격>동행자의 의견 순으로 주요
하게 나타났다. 소비자 대상의 설문조사를 병행한 브랜
드 강화전략은 마케팅실의 철저한 기획과 조직 재정비
그리고 브랜드 팀장의 교체 등이 맞물려 시즌 히트 브
랜드로 시즌초기 강하게 어필되고 있다. 「윈」디자인
실은 섹시하면서도 쉬크하고 린하면서도 입어서 편한
옷 입을수록 편안하고 만족감을 주는 옷을 만드는데 중
점을 두고 있다. 영업 면에서는 출하시기를 타브랜드
보다 한 템포 앞당겨 진행, 백화점과 전문점 지역적 특
성을 고려한 점별 상품구성으로 차별화 했으며 비효율
매장을 철수 44개 매장을 22개로 50%축소시킨 것은 점
별 효율 극대화를 이루게 한 최대의 이슈로 작용했다.
출하시기 경우 겨울 모피가 상당하게 호응을 얻었는데
9월 10일부터 모피제품을 시범 디스플레이 한 것이 일
주일만에 15 피스를 주문 받는 등 호응을 얻자 당초 9
월 말 모피 출하시기를 2주정도 앞당겨 진행했다. 18일
부터 시판에 들어간 모피는 말일까지 약 열흘간 판매한
결과 2억 원이 넘는 전 물량을 완판하고 다시 리오더에
들어가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윈」의 모피는 재킷과 하프코트 2가지로 기존 모피제
품의 한계를 넘어 바디부분은 쪽제비털과 붉은 여우털
을 사용해 모피의 화려함과 「윈」다운 감각을 잃지 않
는 대담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제시한 것과 모피제품
을 20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시장에 적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윈」의 이러한
성과는 봄부터 진행되어온 꾸준한 자기성찰과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캐릭터시장
을 석권하겠다는 「윈」의 「WIN」을 기대해 본다.
/김임순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