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브랜드들, 진화된 아웃도어룩 표방

마모트·이젠벅·아스펜, ‘캠핑·스포츠’ 활동성 강조

2014-01-25     강재진 기자

올 S/S 도전장을 던지는 신규 브랜드들이 보다 진화된 아웃도어룩을 표방하고 나섰다. 기존의 익스트림한 라인과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아웃도어와 골프, 아웃도어와 스포츠를 결합한 신개념 컨셉을 제안하고 있다.

블랙야크(회장 강태선)은 지난 23일 가산동 본사에 미국 아웃도어 ‘마모트’ 런칭 행사를 통해 제품을 첫 공개했다. 브랜드의 정체성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알피니스트 라인 외에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스포티한 디자인의 모멤텀 라인, 일상복으로 착용이 가능하고 패션성이 강조된 메트로 라인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2012 SBS슈퍼모델 12명의 화려한 워킹을 시작으로 300여 명의 패션 유통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네파(대표 김형섭)의 ‘이젠벅’은 ‘도전’이라는 컨셉으로 아웃도어와 스포츠 패션의 하이브리드 제품을 제안했다. 같은 날 코엑스 홀에서 진행된 ‘네파’ 히스토리 쇼와 같이 선보였다. ‘이젠벅’은 기존 아웃도어와 달리 일상에서 스포츠와 산행을 즐기는 젊은 층을 겨냥해 유쾌하고 자유로운 감각의 패션을 지향한다.

‘도전’이라는 컨셉 아래 아웃도어와 스포츠 패션에 부합하는 최적의 하이브리드 제품을 선보였다. 아웃도어의 기능성과 스포츠 웨어의 심플한 디자인을 접목해 시선을 끌었다. 비앤비그룹(대표 배정우)은 23일 미국 명품 브랜드 ‘아스펜’ 품평회 및 런칭쇼를 진행했다.


‘아스펜’은 64년 전통의 미국 콜로라도 주 록키산맥에서 태생한 니트, 전문레저, 캠핑, 아웃도어 중심의 브랜드다. 비앤비 그룹은 ‘아스펜’을 통해 30~40대의 골프웨어를 아웃도어 캠핑 감성을 풀어냈다.

‘골프&레트로’라는 컨셉아래 경쾌한 스포츠티즘의 골프 라인을 아웃도어와 접목해 진화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였다면 올해는 캠핑이나 스포츠 등 보다 활동성이 강조된 컨셉을 지향하며 진화된 아웃도어를 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