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트, 베일 벗다”

블랙야크 성공신화 재현하나?

2014-01-25     강재진 기자

블랙야크(회장 강태선)가 올 시즌 전개할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가산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런칭쇼는 패션, 유통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블랙야크’의 성공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2013년 상반기 신제품을 선보이는 패션쇼는 지난해 SBS 슈퍼모델 12명의 화려한 워킹으로 시작됐다.

정통 알피니즘의 알파니스트 라인과 트레디셔널 라인, 모맴텀 라인, 메트로 라인 등으로 구분해 카테고리별 특징을 강조했다. 알파니스트 라인은 브랜드 정체성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럭셔리 아웃도어를 표방한다. 국내 소비자 체형에 맞춘 미니멀한 디자인의 트레디셔널 라인과 스포티한 감성의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모멤텀 라인이 시선을 끌었다.

데이 웨이로 활용 가능한 메트로 라인은 패션성이 한층 가미 된 캐주얼 느낌이 강조됐다. ‘마모트’는 최근 전 세계 50여 개국 중 최초로 한국 내 장기 라이센스 계약에 성공, 국내 시장의 빠른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생산해 한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선보인다. 대리점, 백화점, 대형 유통몰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할 방침.

‘마모트’ 총괄 사업부를 담당하는 박홍근 부사장은 “인지도 높은 ‘마모트’와 ‘블랙야크’의 브랜드 전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웃도어 시장 내 빠른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마모트’를 통해 4년 내 매출 2000억 원대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랙야크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 초 대규모 브랜드 비전 선포식 및 패션쇼를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