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벅’ 아웃도어 스포츠 ‘영 시장’ 정조준
네파, 히스토리 쇼·다양한 퍼포먼스 탑모델 등장 행사 빛내
김형섭 대표, MBK 전략적 사업파트너 관련 ‘공식입장’ 발표
네파(대표 김형섭·사진)가 새로운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이젠벅’을 탄생시키고 건강과 스타일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을 겨냥한 영 시장에 정조준 했다. 지난 23일 네파는 네파히스토리 쇼를 시작으로 이젠벅 런칭 패션 퍼포먼스 쇼 등을 개최해 브랜드 탄생을 선포했다. 메인모델로 초청된 가수들이 자리를 빛냈으며, 패션쇼 행사에 이어 김형섭대표가 최근 MBK파트너스 관련 기자 회견을 갖고, 현재의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네파 임직원을 비롯한 전국 대리점주 VIP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별 전시존과 이색 퍼포먼스를 통해 네파의 성장스토리를 소개하고, 신규 런칭된 이젠벅의 사업전략 및 제품 컨셉 등을 발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홍인숙 총괄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네파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 런칭 7년 만에 4600억 원의 매출과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이뤄냈다”며 “네파는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5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새 브랜드 이젠벅도 올해 100여개의 매장을 오픈, 신개념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을 개척해 성공적으로 조기 안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파는 행사장내 마련된 ‘네파히스토리 존’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새로운 감각의 디자인으로 국내 대표적인 아웃도어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성장과정을 공개했다. ‘이젠벅 전시존’은 ‘도전’을 컨셉으로 아웃도어와 스포츠 패션을 융합한 이젠벅 만의 색다른 감성을 담은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외 하이킹존, 퍼포먼스존, 캠핑존을 제안, 올 봄·여름 아웃도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눈길을 끌었다.
이색퍼포먼스 ‘버라이어티 패션쇼’는 각 브랜드의 전속모델인 2PM, 서인국, 씨스타 등이 공연을 통해 네파와 이젠벅의 라인별 특성을 강조한 2013 봄 여름 제품을 소개했다. 한편 최근 보도된 최대주주 주식내용에 대해 김형섭 대표는 “투자자 영입의 이유로 네파의 글로벌화를 위한 훌륭한 파트너가 필요했다”면서 “전략적 사업파트너 영입이 목적이고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강력한 자금력과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경험이 네파의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밝혔다.
특히 이번계약은 “계약체결 후 현 경영권과 대주주 지위 유지를 전제로 논의가 시작됐음”을 강조했고, ”네파는 MBK파트너스와의 계약은 별도의 협상시한을 정해두지 않고, 포괄적인 합의 방식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 기존 보도와 달리 인수지분과 인수금액 등의 세부사항 또한 계속 논의 중에 있다”며, “계약과 관련된 내용은 최종 계약 체결 후 공식 발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