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저 아우트로’ 新 장르 첫 선
비앤비 그룹, 신규 ‘아스펜(ASPEN)’ 런칭
캠핑과 레저, 아웃도어 라이프 충족
자연주의 스포티즘 지향 가두점 공략
자매회사 ‘트레비스’연계 시너지 창출
비앤비 그룹(대표 배정우·사진)이 미국 ‘아스펜(ASPEN)’브랜드의 한국 판권을 인수하고 S/S를 기해 골프&신개념 아웃도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스펜’은 ‘트레비스’의 런칭 주역인 배정우 대표가 별도법인 ‘비앤비(BnB)’를 설립해 전개하며 자매회사인 오성어패럴(대표 배정화)과 상호 시너지 창출을 통해 효과적인 시장공략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3일 ‘트레비스’ 신상품 소개와 신규 브랜드 ‘아스펜’의 런칭 기념 사업설명회가 서울 잠실 교통회관에서 약 150여명의 대리점 점주와 협력사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성료됐다. 이날 ‘트레비스’는 밝고 젊어보이는 모습으로 리뉴얼하고 제품력을 한층 강화했다.
‘아스펜’의 사업설명회에 앞서 배정우 비앤비그룹 대표는 “경기가 어려우나 위기가 곧 기회가 될수 있다는 신념아래 이번 시즌에 런칭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런칭을 어렵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역사가 있는 브랜드로 좋은 옷을 적기적소에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공급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정우 대표는 “트레비스 런칭 당시 100% 국내 생산을 고집해 고품질의 제품을 노세일로 공급해 왔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많은 가두 브랜드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연중 할인 무드가 심화되자 어쩔수 없이 세일을 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트레비스’가 대중지향으로 접근하는 반면 ‘아스펜’은 새로운 컨셉과 방식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아스펜’은 ‘골프&레저 아우트로(Golf & Leisure outro)’를 표방하면서 두 골프와 비포앤 애프터 캐주얼까지 45%, 레저&캠핑룩 55%로 상품전개 비중을 책정했다. 배정우 대표는 “현재 아웃도어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은 한국에만 있는 기이현상”이라며 “한국적 시장 특성에 맞고 앞으로 마켓을 주도할 수 있는 신개념 브랜드로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스펜’의 런칭을 앞두고 배정우 대표는 “각 복종별 고른 분포로 80여 대리점에 설문을 한 결과 ‘노세일’브랜드를 착장한 고객들의 충성도가 컸으며 잦은 세일을 하는 상품에 대해선 자부심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언급했다. ‘아스펜’은 고객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브랜드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런칭 3년내 ‘아스펜’ 전체 상품의 30%가 시장을 리드하는 아이템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 또한 2015년에는 ‘아스펜’이 토탈 레저캠프룩으로 터닝하면서 시장석권 비중을 높여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스펜’은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며 전체 예상 수량의 20%를 초과 생산함으로써 인기아이템의 적기적소 출시에 만전을 기한다.
‘아스펜’은 미국 콜로라도주 록키산맥의 해발 2400미터에 위치한 곳으로 리조트와 뮤직페스티벌로 이미 문화, 예술계에선 널리 알려져 있다. 1949년 브랜드를 런칭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소개됐다. 각종 문화예술행사로 인해 젊은 뮤지션과 팬들이 몰려들고 연중 스키를 탈 수 있으며 레저시설로 인해 자연친화적인 아웃도어룩과 캐주얼에 잘 부합되는 이미지다. 독특한 사시나무 로고가 돋보이는 ‘아스펜’은 30~40대를 겨냥한 골프와 레저, 아웃도어 캐주얼로 소비층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HELLO ASPEN!’을 모토로 자연주의 스포티를 잘 표현해 줬다. 젊은 컬러와 다이나 핏(Dyna fit)의 골프 라인과 아웃도어와 캠핑룩을 소개하는 레트로 라인(Lettro Line)이 돋보였다. 레트로 라인은 레저와 아우트로를 합성한 단어에서 보여지듯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디자인 됐다.
‘아스펜’은 이미 여의도와 송파구 등 서울 주요지역 7개소에 대형광고물을 부착해 홍보에 들어갔다. 페이스북 등 각종 SNS와 모바일 마케팅을 통해 이미지를 확산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특성에 부합한 1대1마케팅과 함께 스포츠, 문화와 연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