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그룹, 글로벌 패션기업 도약 선포

2014-02-01     나지현 기자

‘미샤’ 사명 전환 ‘시선’ 한 몸에
‘新 CI·비전’ 제시


국내 여성복 대표 중견기업 미샤가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아 시선인터내셔널(대표 신완철)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패션기업 도약을 선포했다. 지난 2002년 대표 브랜드 미샤로 회사명을 전환했으나 글로벌 토탈 패션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올해 1월을 기해 시선인터내셔널로 다시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관계사인 신신물산과 동영플러스는 그대로 유지하되 시선인터내셔널과 함께 시선 그룹으로 통칭된다.

또한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사업 확대 등 국내외 사세확장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만큼 최근 브랜드 전략 본부를 신설하고 7개 브랜드의 홍보 및 전사 마케팅, 기획, IR, 향후 상장 준비 등을 체계화 한다.

2013 시선그룹 시무식을 통해 선포된 시선의 CI는 블루 그레이 컬러의 차분화고 세련된 심볼과 새로운 사명인 시선(SISUN)의 영문자를 조합한 형태로 이니셜 ‘S’와 눈(시선)을 의미하는 한자어 ‘目’을 형상화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선의 탁월한 안목을 상징한다. 이는 국내 패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도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시선그룹의 미래지향적 의지와 비전을 담고 있다.

시선그룹은 ‘미샤’ ‘잇미샤’ ‘에스쏠레지아’ ‘칼리아’ ‘커밍스텝’ ‘르윗’ 등 여성복 6개와 남성복 ‘켈번’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총 470여개의 매장 운영으로 연간 27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관계자는 “2013년을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중국 전역을 넘어 아시아 시장까지 확대하기 위해 해외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해외 진출 확대의 신호탄으로 지난 1월15일 대표브랜드 ‘미샤’가 중국 현지 파트너와 중국 중산시 쉐라톤호텔에서 패션쇼를 개최했다. 현지 파트너가 전개 중인 고급 남성복 ‘A.JESDANI’의 2013 F/W 수주회에서 ‘미샤’를 소개, 200여명의 바이어와 대리상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미샤’는 올해부터 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최근 중국 사업 전담 기획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중국 현지 실정에 맞는 제품 공급을 위해 시즌별 기획, 수주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샤’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라인을 구성, 강화해 경쟁력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