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유용한 제품’ 불황 타파

2014-02-01     강재진 기자

케이투·블랙야크·네파·밀레
디터쳐블 자켓·등산 배낭 판매 집중

설 명절을 앞두고 아웃도어 업체들이 신상품을 제안하며 매기 진작에 돌입했다. ‘케이투’ ‘네파’ ‘밀레’ 등이 최근 불경기와 물가 상승 부담을 감안, 실속 아이템을 다채롭게 제안한다. 사계절 내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즌 리스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디터쳐블 자켓이나 등산 배낭 등에 초점을 맞췄다.

‘케이투’는 슬림다운 디터쳐블 자켓 ‘옵티머스’를 내놨다. 니트 베스트와 슬림다운 자켓을 자유롭게 믹스 매치할 수 있는 스타일로 캐주얼한 시티룩을 연출 할 수 있다. 외피와 내피 분리가 가능해 봄까지 착용할 수 있으며 어깨 뒤에는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했다. 가격은 24만 원이다.

‘블랙야크’는 부드러운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B3XG10’ 티셔츠를 제안했다. 뱀 가죽 패턴의 천을 덧붙여 차별화된 ‘블랙야크’만의 감성을 어필했다. 겨울 산행이나 트레킹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중장년층 선물로 제격이다.

‘네파’는 한벌로 세가지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는 쓰리인원 자켓을 선보였다. 내, 외피 코디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네파’의 펠소네다운 라이너 자켓은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초봄 꽃샘 추위까지 커버할 수 있다. 외피는 방수와 투습 기능을 갖춰 봄, 여름 산행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준다.

‘밀레’는 지난 27일까지 2013년 신상품 ‘M프로팬츠’를 30%할인 판매했다. 새해를 맞아 지난해 고객 성원에 감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더불어 올해 선 할인 판매를 통해 조기 매출 달성도 노렸다는 분석이다. 이 제품은 운동량이 많은 클라이밍 팬츠로 착용감이 강화됐다.

‘아이더’는 화려하고 산뜻한 컬러감의 ‘맥스 미드’ 등산화를 추천했다. 천연 방수 누벅 가죽으로 내구성을 더했다. 마찰이 잦은 앞 코부분에는 방탄 소재를 사용했다. 색상을 다크블루, 레드, 옐로우 등으로 가격은 23만90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경기가 지속됨에 따라 명절 선물도 구색 맞추기 식 보다는 일상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아웃도어 용품은 계절 구분이 크게 없어 중장년층을 위한 명절 선물로 인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