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이상봉 “젊은층 잡는다”
2030대 겨냥·팝업스토어 진행
2014-02-15 김효선
롯데백화점이 이상봉 디자이너와 2030대를 겨냥한 브랜드를 팝업스토어로 선보이며 한국 패션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 침체기에 빠진 패션계에 디자이너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고 브랜드 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21일까지 본점 2층 팝업전용매장 더웨이브(The wave)를 열고 이상봉의 새로운 브랜드 ‘라이’를 소개한다. 이상봉 디자이너 아들 ‘이청청’ 디자이너가 제품 디자인 총괄을 맡았다. 2030대 젊은 고객들을 타겟으로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실용성이 높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총 70여 가지 품목으로 디자이너 브랜드로서는 30만원 중후반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한다. 폭 넓은 고객층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다.
정진만 롯데백화점 여성패션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상품구성부터 인테리어까지 협의했다”며 “국내 디자이너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한국 패션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