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워킹맘 근무개선

임신~육아 지원 프로그램

2014-02-15     김효선

이마트가 워킹맘 희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우수한 여성인재들이 출산 이후 육아와 회사업무 사이에서 고민하다 퇴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여성인력이 많은 유통업계 특성상 정규직원 58%에 달하는 여직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임신-출산-육아 3단계 워킹맘 희망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늘어나는 워킹맘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적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임산부 단축근무제(임신을 인지하고 회사에 통보한 시점부터 출산 시까지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하도록 하는 제도)를 전국 이마트 사업장으로 확대 운영한다. 법적으로 보장된 출산휴가 90일, 이후 1년간 육아휴직 외에도 추가로 1년을 쉴 수 있는 희망육아 휴직제도도 신설했다.

최장 3년 가까이 휴가, 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워킹맘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93.6%로 사용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출산 이후 회사에 복귀한 시점부터는 육아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워킹맘들이 육아의 부담에서 벗어나 업무에 빨리 적응하고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제도와 시설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본사 1층에 있던 스타벅스 매장 대신 보육시설을 신설해 교사와 아동 비율이 1:3 정도로 운영 중”이라며 무엇보다 “어린이집을 이용하기 위해 회사 근처로 이사를 하는 직원들까지 생길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