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친해야 세계적 브랜드”

‘구찌’ 친환경백·‘래:코드’ 등 주목

2014-02-19     패션부

‘구찌’는 친환경 핸드백을 만들고 세계적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런던 컬렉션에서 환경을 위해 ‘ 옷을 덜 만들고 덜 사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구찌’는 친환경 핸드백 컬렉션 ‘그린 카펫 챌린지(GCC)’를 선보였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프리다 지아니니가 디자인했으며 관련단체인 그린 카펫 챌린지와 세계야생동물보호협회와 협력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GCC핸드백은 열대우림보호연맹이 삼림파괴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인증한 친환경 목장에서 자란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됐다. 국제인증표준을 준수하는 친환경 공정으로 원피를 가공했고 안감으로 유기농 면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판매하며 원산지와 생산이력을 기록한 인증서 ‘GCC 패스포트’를 함께 제공한다.‘구찌’측은 지속가능한 실현을 다짐하고 있다. 지아니니는 “벌채로 인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책임있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인 영국출신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왕세손비에게 의류구매를 줄일 것을 당부하는가 하면 환경을 생각해 옷을 덜 만들고 덜 사야 하며 입던 옷들을 잘 매치해 계속 입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환경단체는 환영하고 있으나 불황속에서 패션인들은 의아한 발언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런던컬렉션에서 새로운 의상을 선보인 뒤 조언이어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같은 환경의 중요성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코오롱FnC패션부문에서도 실천되고 있다. 리폼을 한 ‘래:코드’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의 본질은 계속 진화할 수밖에 없으며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고 솔선수범해야 하는 것 역시 변화의 발맞춤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