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모피·피혁’ 伊강점과 색채 살려
30개 중소 규모 감각 브랜드 참여
라 모다 이탈리아나 아 서울
이탈리아 패션협회 EMI (Ente Moda Italiana, 대표 알베르토 스카치오니)가 주최하고 한국의 패션 에이전시 피플오브테이스트(대표 송미선·사진)가 협력해 개최하는 ‘라 모다 이탈리아나 아 서울(LA MODA ITALIANA A SEOUL)’ 두 번째 행사가 지난 달 열렸다.
이 행사는 이탈리아 브랜드 패션 수주회로 30개 중소규모 브랜드가 참여해 2013 F/W 신제품이 선보여 1회 행사보다 충실한 내용을 보여줬다. 또한 EMI의 대표이자 CFMI의 사무총장인 알베르토 스카치오니, 협회의 실무자인 지오반나 델 펠라 등이 한국에 방문해 이탈리아 브랜드와 한국 유통사의 비즈니스 연결 및 상담을 지원했다.
EMI 알베르토 스카치오니 대표는 “이 행사를 통해 한국을 찾는 이유는 이탈리아 장인 브랜드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서”라며 “피티워모에 한국인 바이어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한국 패션시장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전했다. 또한 “작지만 강한 이탈리아 장인 브랜드들이 이곳에서 든든한 한국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국내 행사를 주관한 피플오브테이스트 송미선 대표는 “첫 회에도 전시를 통해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둔 업체들이 있었고, 이에 가능성을 보고 연속 참가한 브랜드들은 한국 바이어들과 소통을 계속하며 이름을 알렸다”며 “피플오브테이스트는 편집샵 리테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향후에도 이번과 같은 해외 전시 진행과 국내외 브랜드 에이전시로써 패션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유통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EMI 해외세일즈
지오반나 델 펠라(Giovanna Del Pela)
“7월 아동복도 소개”
- EMI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는가?
행사의 오거나이저로써, 여러 브랜드에 일일이 연락을 취해 참여하고 싶은지 의사를 묻는다. 업체들에 인비테이션을 전달해 참여를 제안하는 동시에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를 선별하는 작업도 담당하고 있다.
- 첫회에 비해 참여업체 숫자가 늘어난 배경은?
참여업체가 늘어난 이유는 이탈리아 브랜드들이 한국 패션시장과 기업을 더욱 신뢰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본다. 아시아 패션시장의 규모가 확장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EMI는 중간급부터 하이엔드 사이의 이탈리아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성공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 브랜드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본다.
- 한국시장에서 이탈리아 브랜드의 전망은?
라 모다 이탈리아나의 서울 트레이드 쇼의 규모를 더 크게 늘리려고 한다. 참여업체가 첫 번 18개에서 이번에는 28개로 늘었고 브랜드의 숫자는 더욱 많다. 오는 7월 10, 11일경에도 이곳 호텔에서 행사를 열 예정이며, 기존 남녀 의류 및 잡화와 함께 아동복 브랜드도 참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