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 “재고 쌓인다”
2000-10-11 한국섬유신문
면사판매가 루즈해 지면서 재고가 쌓이는 등 영업에 애
로를 겪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면사영업은 증시가 폭락과 폭
등이 교차하는 듯한 양상으로 연출되고 있다며 상반기
에 반해 상당히 상반된 양상을 드러내는 등 판매 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상반기까지 면방업계가 인기품인 멜란지
의 영업이 활기를 띄면서 적정재고가 쌓일 시간도 없이
없어 못 팔았던 시기였던 반면 최근에는 비수기와 맞물
려 멜란지 뿐 만 아니라 일반 면사 판매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멜란지는 오랫동안 F/W 시즌용 제품생산에만 공
급되는 등 대부분 상반기에 오더가 이루어졌으나 지난
해는 겨울용 외에도 봄 여름용 의류에도 다양하게 적용
인기를 얻었다. 따라서 9-10월인 하반기에도 세 번수
멜란지가 일부업체를 중심으로 개발돼 수출이 확대 되
는 등 인기를 얻었으나 올 들어서는 상당히 반전되고
있다는 것.
더구나 업계는 최근 영업환경은 나빠졌으나 생산환경은
상당하게 호전돼 생산원가의 60%정도를 차지하는 원면
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원가부담이 줄어들어
생산품은 상대적으로 쌓여만 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
다.
한편, 업계는 이같은 판매난은 11월 이후 내년 S/S 시
즌 용 오더가 대거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현재 공장에
서 재고는 급등하고 있으나 조만간 급락하게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김임순기자 iskim@ayzau.com